[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인그룹 엘라스트 원혁과 원준이 Mnet '프로듀스 X 101' 출연 이후 1년 만에 8인조 그룹으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엘라스트는 8일 데뷔앨범 '데이드림'(DayDream) 발매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다수의 취재진 질문은 원혁과 원준에게로 집중됐다. 두 사람이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후 1년 만에 데뷔한 것이기 때문.
원혁은 '프로듀스X101' 출연 당시보다 다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엘라스트의 끼쟁이이자 메인보컬이자 랩 담당"이라고 밝혔고, 원준은 "큐티에서 섹시로 가고 있다"고 자기 소개했다.
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력 덕분인지 타 멤버들보다 논리정연한 멘트와 표정으로 쇼케이스 내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1년 만에 데뷔하는 것에 대해 원혁은 원준과 둘이 아닌 8인조 그룹으로 데뷔한다며 "행복도 기쁨도 8배, 에너지도 8배로 크다"며 "팬 분들과 우리를 모르는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엘라스트의 활동 시기에는 '프로듀스X101'에 함께 출연했던 김우석, 빅톤 등이 함께 활동할 예정.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동기들과 같은 무대에서 데뷔하게 되는 소감에 대해 원혁은 "'프로듀스X101'에서 구슬땀 흘리며 연습하던 사이이기 때문에 동기들이 굉장히 애틋하다"며 "데뷔를 이뤄 같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데, 모든 동기분들 모두 너무 잘해서 늘 응원하고 있고 나도 열심히 하려는 동력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혁은 활동시기가 겹친 빅톤의 한승우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우리의 콘셉트 티저도 봤다고 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며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해주셨다. 빅톤 화이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준은 롤모델로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를 꼽으며 "다른 아이돌 선배님들도 굉장히 존경하지만 이승기 선배님의 모범적인 이미지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원혁은 그룹 에이티즈 최산의 표정을 좋아한다며 "직캠을 보고 입덕했다"고 고백했다.
원혁은 타이틀곡 '기사의 맹세'에 대해 "처음 듣자마자 '이건 뜨겠다'고 생각했다"며 "동양적 비트를 담고 있어 정말 신선하다. 이 곡으로 데뷔한다는 생각에 자신만만해졌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1년 만에 새로운 8인조 그룹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엘라스트. 오는 9일 오후 6시 전격 발매되는 데뷔 앨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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