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가 8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 ‘마리’ 역에 궁금증이 모인다.
뮤지컬 ‘루드윅’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과 조카와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수제자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곡가로서 빛나는 명성을 누리고 있던 중 청력을 잃게 돼 절망에 빠진 루드윅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담는다.
마리는 음악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베토벤과 대등한 위치에서 논쟁하고 자신의 주장을 주저없이 표현하는 인물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하는 마리의 현실이 공감을 불렀다.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돌아올 ‘루드윅’의 마리 역에는 배우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 배우가 함께한다
공개된 프로필 컷에서 배우 김소향은 강인한 의지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향은 여성은 교육을 받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대에 건축가의 꿈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인 마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은율은 마지막까지 발터와 함께했던 마리의 따뜻한 면모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발터가 루드윅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마리의 따뜻한 포용력을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적이면서도 담담하게 희망을 이야기할 이은율만의 마리에 궁금증이 모인다.
김지유는 설계도면통을 잡은 두 손에서 마리의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김지유는 비록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더라도 후세대 여학생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진하는 마리의 서사를 더 풍성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김수연은 밝고 당당한 마리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연기했다. 실패와 좌절의 한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리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30일부터 TOM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루드윅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