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식당 재오픈을 알렸다.
홍석천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3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태원 식당. 내게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나를 버티게 해주었던 추억이 묻어있는 곳. 그래서 마지막까지 더 놓지 못했던 애증의 가게. 가장 강력한 위기인 코로나19 위기에 다시 재오픈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미쳤단다. 이 시기에 돈 들여 리모델링을 하냐고. 이태원에 사람 없는데 왜 지금 오픈하냐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 역시 불안하다. 높은 월세며 인건비며 재료비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 또 걱정 잠을 못 잘 정도다. 그래도 에너지 넘치는 셰프들과 사랑스러운 우리 딸래미, 든든한 매니저 젊은 에너지만 믿고 덜컥 문을 열었다. 직원들에겐 꿈을 이루게 되는 공간이 되길, 내겐 꿈을 지키게 되는 공간이 되길. 이태원은 내게 너무나 특별한 곳이니까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태원이 되길. 자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클린 이태원', '자영업자힘내세요'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가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지난달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전국에 있는 백화점 매장들은 다 폐업했고 이태원에 있던 가게들도 다 울면서 정리했다"고 밝히며 경기불황에 식당들을 폐업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태원에 마지막 하나 남은 식당을 리모델링 후 방역 수칙을 따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13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태원 식당. 내게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나를 버티게 해주었던 추억이 묻어있는 곳. 그래서 마지막까지 더 놓지 못했던 애증의 가게. 가장 강력한 위기인 코로나19 위기에 다시 재오픈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미쳤단다. 이 시기에 돈 들여 리모델링을 하냐고, 이태원에 사람 없는데 왜 지금 오픈하냐고. 나 역시 부랑ㄴ하다. 높은 월세며 인건비며 재료비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 또 걱정. 잠을 못 잘 정도다. 그래도 에너지 넘치는 셰프들과 사랑스러운 우리 딸래미, 든든한 매니저 젊은 에너지만 믿고 덜컥 문을 열었다.
직원들에겐 꿈을 이루게 되는 공간이 되길. 내겐 꿈을 지키게 되는 공간이 되길. 이태원은 내게 너무나 특별한 곳이니까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태원이 되길. 자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 클린이태원. 자영업자힘내세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