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성혁, 고성희 향한 집착 로맨스릴러 '시선 강탈'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성혁과 고성희가 만들어내는 로맨스릴러가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7회에서는 이봉련(고성희 분)을 향한 채인규(성혁)의 마음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다.

이날 인규는 봉련이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최천중(박시후)의 탈출을 도운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인규는 힘으로 봉련을 위협했지만 오히려 봉련은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넌 날 못 죽여"라고 반격했다.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본 봉련의 한 마디에 인규는 무력감과 패배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인규는 "내가 있는 한 옹주는 절대 그놈에게는 못 가신다. 마음에 단단히 새겨라"라고 말했다. 

이후 인규는 천중을 유인하려 봉련을 이용했다. 가마에 탄 봉련을 납치해 별채에 가둔 것. 이에 봉련은 "함정이오, 아니면 마음이오?"라고 물어 인규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봉련을 향한 인규의 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인규는 봉련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담았지만 그의 비뚤어진 마음은 봉련의 어린 시절을 망치고 말았다. 결국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는 반응이다.

특히 봉련을 향한 다소 모호했던 인규의 마음이 사랑을 기반으로 한 집착인 것이 서서히 드러나 눈길을 끈다. 천중이 가진 모든 것, 특히 사랑을 가지려하는 인규의 비뚤어진 집착이 만들어낼 결말도 '바람과 구름과 비'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규를 연기하는 성혁의 캐릭터 소화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사랑의 마음을 집착과 증오로 표현하는 인규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 극중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성혁표 인규가 그려낼 로맨스릴러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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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