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호중의 김치 사랑 언급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해 무명시절부터 현재 사랑을 받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후 10kg 감량에 성공했으나 현재 3~4kg이 더 쪘다"며 "형들이 배달 어플을 삭제할 정도로 식탐을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호중은 "팬들이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내 주신다.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를 사서 넣어놓았다. 세상 김치란 김치는 다 있다, 갓김치랑 고들빼기 등이다. 라면을 먹을 때 8도의 김치를 8군데 다 덜어서 다 같이 먹는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이날 18.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 외에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인 이제훈과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 믿겨지지 않았다. 나하고 굉장히 다르게 생겼다"면서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감독님 초대로 영화 촬영장에 갔다, 이제훈 씨가 깍듯하게 나에게 '형님'이라고 인사하더라. 실제로는 제가 한 일곱살 정도 어리다"며 당황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트롯맨 TOP7 중에 제일 끝까지 미우새로 남을 사람'으로 김호중은 맏형인 장민호를 꼽았다. 김호중은 "우리끼리 '장민호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형은 본인 걱정은 안 하고 다른 동생들 장가를 더 걱정한다. 형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노래 작업을 엄청 많이 한다.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다. 미우새를 탈출하셔야 할텐데"라고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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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