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비가 그룹명과 활동명을 최종 결정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혼성 그룹 데뷔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이효리, 비는 그룹명과 곡 콘셉트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고, 이때 광희가 등장했다. 광희는 세 사람의 수발을 들겠다고 자처했고, 유재석은 "명수 형이 광희를 예뻐하는 게 수발을 잘 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 이효리, 비는 그룹명에 대해 의논했지만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자 공모를 받기로 했다.
더 나아가 이효리는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의 곡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 여름 다시 설레고 싶다는 거다. 지훈이와 나는 쉬기도 오래 쉬지 않았냐"라며 설명했다.
만장일치로 이효리의 의견이 통과됐고, 비는 '포기하지 마'라는 주제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요즘은 그런 바이브가 아니다. 포기할 건 포기한다. SNS에서 본 건데 해녀 분들이 전복을 잡다가 한 번 놓치면 다시 잡지 않는다고 한다. 한 번 잡힐 뻔했기 때문에 (전복이) 더 강하게 달라붙는다. 잡으려다 사고가 날 수 있다"라며 밝혔다.
결국 유재석, 이효리, 비는 '포기해'라는 내용이 담긴 곡과 돈에 얽힌 메시지를 담은 곡을 만들기로 했다.
또 지코와 박문치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지코와 박문치는 유재석, 이효리, 비를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했고, 그 가운데 박문치는 90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지코의 '아무 노래'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처음 뵙지만 왜 문치, 문치하는지 알겠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유재석, 이효리, 비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 중 '싹3'를 그룹명으로 선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린다G', 비는 '비룡', 유재석은 유두래곤으로 활동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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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