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정정용 감독이 아들을 제2의 손흥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정국빈에게 조언했다.
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정국빈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정국빈이 아내 고희진과 함께 등장했다. 정국빈은 "단이, 솔이 아빠다. 제2의 손흥민 아버지가 되는 게 제 꿈이다"라고 밝혔다. 고희진은 아이들이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고 싶어 했다.
정국빈은 아이들이 축구에만 올인하게 하고 싶어 했지만, 고희진은 아이들이 다른 삶에도 대비할 수 있게 기본적인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영어는 해외 진출을 대비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정국빈은 "영어를 잘해서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한 줄 아냐"라고 말하는 식이었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단이는 축구에 푹 빠져 있었다. 단이는 혼자 있을 때 스스로 훈련하는 것은 물론 축구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축구 교실은 선수반, 취미반 스케줄을 모두 소화 중이었고, 특공 무술도 배우고 있었다.
단이가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본 정정용 감독은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고, 밸런스도 좋다고 평가했다. 정정용은 "공부와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소년 시기엔 이론적인 교육이 더더욱 필요하다. 지도자 수업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정용은 축구를 언제부터 준비하는 게 좋냐는 소이현의 질문에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 축구는 반복 훈련인데, 어릴 때 배웠던 것들은 축구선수 끝날 때까지 가져간다"라고 말하기도.
단이는 축구부가 있는 고창북중학교로 가고 싶다고 했다. 먼 전라도로 가겠단 말에 정국빈, 고희진은 놀랐지만, 단이는 "아는 형들이 많고, 그 형들이 잘하니까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엄마, 아빠랑 떨어져 지내도 축구에 집중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이에 대해 정정용은 "중학교까진 부모님 곁에서 교육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팀의 성적이 좋을 뿐이지 개인적인 기량이 향상되는 건 아니다"라며 고등학교 때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가는 게 좋을 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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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