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4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을 자랑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FANTASIA’ 무대로 힘차게 방송을 시작한 몬스타엑스 셔누는 "방송에서는 다섯 번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왜 이렇게 힘들까 싶을 정도로 안무가 어렵다. 내가 늙어서 그런 건지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DJ 영재는 “갓세븐의 안무도 격한 편이어서 나도 자주 그렇게 느낀다”고 공감했다.
주헌은 “스케줄이 끝나고 너무 힘든 나머지 멤버들과 속옷도 안 입고 맨몸으로 거실에서 춤을 춘 적까지 있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 나서자 힘든 기색 없이 명곡 퍼레이드를 펼쳐 박수를 자아냈다.
‘Who Do U Love? (Feat. French Montana)’, ‘Play it Cool (Prod. Steve Aoki) (Korean Ver.)’, ‘HERO’, ‘Shoot Out’, ‘Alligator’, ‘Follow’로 이어진 퍼포먼스에서 몬스타엑스는 특유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실시간으로 쏟아진 요청에 몬스타엑스는 2PM의 ‘우리집’ 안무까지 거뜬히 소화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몬스타엑스의 '귀호강' 라이브도 이어졌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수록곡 'FLOW' 무대를 선보인 아이엠은 “(곡 작업에 참여하며) 가장 감정 이입했던 곡은 ‘FLOW’다. 인생이 쉽지 않은 만큼 가끔은 흘러가는 대로 살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게임 코너에서는 '웃기지 못하면 벌금을 내는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유쾌한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였다.
그룹 댄스 스피드퀴즈, 손가락 맞대기 게임 등 모든 코너에서 참패한 기현, 형원, 아이엠은 벌칙으로 ‘뽀뽀 릴레이’를 수행하며 친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멤버들과 DJ의 높은 텐션에 혼이 쏙 빠진 아이엠은 농담 삼아 “다음 아이돌 라디오 출연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하기까지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떠들썩했던 한 시간 여의 방송을 마치며 주헌은 “항상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더 힘내서 활동해 나가겠다”며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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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