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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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믹스테이프, 베트남 전범자 연설 사용? 빅히트 측 "사실무근"[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6.05 14: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수록곡이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삽입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 전범자 연설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소속사 측이 일축했다.

지난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Tinnhac은 슈가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의 삭제된 연설 삽입구에서 '우리', '남부 시민들'을 뜻하는 베트남어가 들리는 듯 하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슈가가 베트남을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단어는 현재 베트남에서 전범자, 반동자로 여겨지는 과거 남베트남 세력들이 주로 사용했던 비방 단어라고.

또 한 누리꾼은 해당 연설의 주인공이 과거 베트남 전쟁 범죄를 일으켜 현지에서 전범자로 여겨지고 있는 공화 대통령 응오딘지엠의 음성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주장을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온라인에서 베트남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들도 베트남어가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베트남 현지 보도는 온라인에서 떠도는 루머를 사실로 오인해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곡은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을 삽입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히며 샘플 검수를 철저히 하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하고, 곡에 삽입된 연설을 삭제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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