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가 시즌2를 기약하며 인사를 건넸다.
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에서는 99즈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촬영 당일 모습까지 모두 공개됐다.
99즈는 대본리딩 당일 첫 만남을 가졌다. 채송화 역의 전미도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이후 유연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조정석과 함께 전미도 캐스팅을 추천했던 바. 전미도는 "제가 밥을 사야 한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유연석은 개별 미팅을 위해 자리를 떴고, 김대명과 정경호가 차례로 등장했다. 세 사람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채 "결혼한 지 6년 됐다", "말씀 편하게 해도 된다", "집은 어디냐" 등의 대화를 이어갔다.
이 분위기는 조정석이 온 후에야 달라졌다. 이익준 캐릭터와 똑 닮은 성격의 조정석은 99즈 나이를 언급하며 말을 편하게 하자고 정리했고, 이내 멤버들은 악수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 촬영 종료 일주일 후 모인 99즈는 릴레이 인터뷰를 하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되돌아봤다.
특히 유연석은 장겨울(신현빈 분)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겨울아 우리 올 겨울 잘 지내보자"고 말했고, 정경호는 "우리 익순이 어디가 그렇게 좋아?"라는 '오빠' 조정석의 질문에 "비둘기 날리는 손"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99즈가 꼽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칼국수집에서 정경호와 전미도가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장면, 조정석이 어린이날 아버지를 잃게 된 아이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장면 등이었다. 웃음 가득한 NG 장면도 대방출됐다.
끝으로 99즈는 '시즌2가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여러번 했다. 조정석은 "시즌2가 있다 보니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대명은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는 말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유연석은 "힐링이 많이 됐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참 의미 있는 드라마를 하고 있고 뿌듯하고 그리고 여러분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분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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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