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소민이 신하균에게 좋아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19, 20회에서는 한우주(정소민 분)가 이시준(신하균)에게 좋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주는 이시준이 진료시간에 늦은 일로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자 또 버림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한우주가 불안해 하는 와중에 이시준이 의도치 않게 전화를 받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시준은 응급 환자로 인해 한우주의 전화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한우주는 이시준에게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긴 채 손목 흉터를 쳐다보며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괴로워했다. 결국 한우주는 불안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이시준에게 자해하는 사진을 보냈다.
이시준은 한우주와 같은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았던 전 여자친구가 떠올라 안절부절못했지만 지영원(박예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안정을 찾았다.
한우주는 자해 사진을 보내놓고는 이시준의 연락을 피하며 지영원을 찾아갔다. 지영원은 한우주를 향해 "억지 부리지 마라. 우주 씨는 보육원에 들어갔던 6살도, 파양됐던 12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우주는 지영원의 말을 듣고 하루 종일 거리를 헤매다 뭔가 결심한 듯 이시준 앞에 나타나 앞으로 진료상담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한우주는 혼자 힘으로 극복해보려고 한다며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게 아니더라. 착각을 했더라. 실망하셨다면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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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