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B6IX(에이비식스) 임영민이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음주운전에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4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운전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임영민이 현재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영민이 속한 그룹 AB6IX는 당초 오는 8일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었다. 특히 멤버 박우진이 지난해 부상을 당한 이후 첫 완전체 활동이기에 누구보다 팬들의 기대가 컸던 앨범.
그러나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리더가 무려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팀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브랜뉴뮤직 측은 당분간 팀을 4인 체제로 정비한 뒤 앨범 발매를 오는 29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를 이어온 AB6IX이기에 5명이 채우던 무대를 4명이 채우려면 동선과 안무 수정 등의 시간이 필요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영민의 음주운전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연예계는 특히나 음주운전에 대해서 더욱 질책을 받는 직업. 또 3세대 아이돌로서는 임영민이 최초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팀이 오랜 기간의 공백기를 뒤로 하고 컴백하는 시점을 일주일 앞두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에 심각한 비판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데뷔조에는 들지 못한 임영민은 소속사 동료인 김동현과 듀오 그룹 MXM으로 활동했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친 이대휘, 박우진과 브랜뉴뮤직 연습생 전웅, 그리고 임영민과 김동현이 속한 MXM이 합쳐져 AB6IX라는 그룹이 지난해에 탄생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AB6IX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신인상,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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