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MORE & MORE' 뮤직비디오가 다른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인정,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형예술작가 Davis McCarty(데이비스 맥카티)는 최근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는 글을 게재하며 트와이스의 표절을 주장했다.
그는 'MORE & MORE'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500만뷰를 넘긴 것에 대해 "이것은 예술에 대한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이와 관련,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엑스포츠뉴스에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1일 미니 9집 'MORE & MORE'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MORE & MORE'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3연속 흥행을 알렸다.
2일 한터차트의 발표에 따르면, 'MORE & MORE'는 2일 오후 7시 50분을 기준으로 하루 만에 26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작인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의 초동 154,028장을 훌쩍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이다.
또 새 앨범은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MORE & MORE' 뮤직비디오는 3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3000만 뷰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MORE & MORE'로 13연속 흥행을 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던 중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를 재빠르게 인정하며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이하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