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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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장원준 "컨디션 점점 좋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0.09.09 21: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장원준(25, 롯데 자이언츠)이 행운의 완봉승을 거뒀다.

장원준은 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뒤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된 덕분에 완봉 기록을 챙겨갔다. 롯데는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장원준은 이번 시즌에만 두번째 완봉을 기록하게 됐다. 장원준은 지난 4월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다.

장원준은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LG전 평균자책점은 0.9가 됐다.

빠른공은 최고 시속 144km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높은 비율로 섞어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 장원준은 이날 승리로 LG전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경기 후 장원준은 "초반에 직구 제구가 좋지 않아 포수의 리드에 따라 변화구로 결정구를 사용했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한 뒤 "경기 후반부에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것을 두고서는 "허리 부상 이후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LG전 6연승과 5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개인 기록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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