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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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몰카범=박대승?…'가세연' 지목에 이틀째 논란 가속화→SNS 비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6.03 10:10 / 기사수정 2020.06.03 18: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해당 용의자가 박대승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는 휴 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을 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 A씨는 지난 1일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소속 직원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KBS 측은 빠르게 반박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KBS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법적인 조치까지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2일, 후속 보도를 통해 용의자 A씨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고 지적하며,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에 합격하면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7월 공채는 KBS 개그맨 32기로 알려지면서 일부 개그맨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추측이 난무하던 사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A씨가 개그맨 박대승이라고 지목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도 '가로세로연구소'는 "실명공개가 안되면 다른 사람이 의심을 받는다"며 "조선일보와 KBS가 진실 게임을 하고 있다. 양쪽 말이 엇갈리는데, 빨리 이 사람이 누군지 밝혀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승을 향한 관심도 집중된 가운데, 현재 그는 자신의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KBS 측 역시 "확인할 수 없다. 경찰에 문의해야 할 것 같다"는 짧은 답을 전할 뿐이었다.

논란은 이틀 째 계속되고 있지만, KBS 측은 물론 박대승 역시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논란만 거세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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