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의 배우 신혜선이 '증인'의 정우성, '비밀의 숲'의 조승우 등 거대권력에 맞서 진실을 추적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추적하는 매력적인 인물 첫 번째는 영화 '증인'의 변호사 순호다.
'증인'은 자신의 출세가 걸린 살인 사건의 변호사가 된 순호가 사건의 결정적 열쇠를 쥔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 지우를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찾아가며 시작되는 작품.
순호 역을 맡은 정우성은 변화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인간미 넘치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와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드라마 '비밀의 숲'의 황시목 검사다.
'비밀의 숲'은 뇌수술을 받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조승우는 이 작품에서 감정 없는 검사 황시목에 완벽 몰입,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올 여름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증인'의 정우성, '비밀의 숲'의 조승우를 이어 매력적인 진실추적 캐릭터 정인으로 분한 신혜선은 '결백'에서 새 매력을 보여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 역을 맡은 신혜선은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엄마, 살인자의 딸이라는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폭력적인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엄마의 변호에 나선다.
특히 적대적인 마을 사람들과 그 중심에 있는 거대권력 추시장에 맞서 이들이 감추려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을 오롯이 이끌어가며 배우 신혜선의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결백'은 6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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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