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림, 혜림이 '최파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게스트로 유빈, 혜림이 출연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르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유빈. 그는 같은 그룹 출신 혜림을 회사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빈은 회사를 차린 것에 대해 "처음에는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직하려고 생각하다보니 환경은 비슷할 것 같더라. 그래서 그냥 저질러볼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혜림이 함께해줘서 좋았다. 혜림을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할 수 있어서, 다른 회사에서 더 좋은 케어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내가 빛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제안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나를 잘 아는 회사에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처음에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는 두 사람. 혜림은 "활동 당시 유빈 언니가 뭐 하자고 살갑게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하는데 서로 그러지 못했다. 활동할 때는 기회가 없다가 둘이 JYP에 남으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빈은 "마음은 큰데 표현을 잘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한 조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빈은 "정말 강조한 부분이 '고정비용을 줄여라'였다. 고정 비용이 첫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면서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웬만한 건 다 하고, 가수들은 유류비 이런 게 다 고정비가 되니 그런 부분에서 최대한 아끼고 있다. 정말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공개 열애 중인 혜림. 그는 "7월 5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한 33일 정도 남은 것 같다. 이렇게 정신없는 일인 줄 몰랐다"라며 "오늘 라디오 끝나고 JYP에 놀러가서 청첩장 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빈은 혜림의 예비신랑인 신민철에 대해 "너무 좋은 오빠다"라며 "혜림에게 보고 싶으면 먼저 연락해보라고 얘기한 적 있는데 결국 결혼에 골인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그 사람에 대한 확신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는 '이 사람을 신뢰할 수 있나' 불확실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유빈에게 "원더걸스 다른 멤버들도 영입하고 싶다고 했는데, 언젠가 원더걸스 완전체를 볼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빈은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배님들도 재결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품고 있다. 진짜 재밌을 것 같다"라고 재결합 의지를 밝혔다.
혜림은 유빈에게 "안무 연습 좀 해야겠다"라고 말했고, 유빈은 "이번에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랜덤 플레이 댄스'를 했는데 다 까먹어서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랑 혜림은 우리 파트만 기억하고 다른 멤버 파트를 기억을 못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