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현진이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배우 이현진이 주인공 김해경(송승헌 분)의 대학 후배이자 외모, 성격, 경제력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스타일리스트 강건우 역으로 등장, 다채로운 매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도희(서지혜)의 프로그램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강건우(이현진)는 한눈에 봐도 훈훈한 외모였다. 강건우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패셔너블한 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물론, 곧바로 유쾌한 대화를 이어가는 센스와 기본적인 매너를 겸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강건우는 우도희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자 다른 스텝들에게 "병맛 피디 무슨 일 있어?"라고 물으며 우도희와도 잘 아는 사이임을 예상케했다. 후반부에는 진노을의 촬영 중 갑작스레 김해경에게 연락이 와 곤란한 상황에 처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이날 이현진은 맞춤옷을 입은 듯 장난기를 머금은 표정과 천연덕스러운 말투로 케미스트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몰입을 배가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극중 스타일리스트답게 세련된 스타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사적이면서도 발랄한 태도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이현진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첫 등장부터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전작 JTBC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의 비서 조선생으로 분해 치밀한 연기로 긴장감을 선사,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바.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낸 이현진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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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