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이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합류, 결혼생활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찬성과 박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끊임없는 티격태격으로 깐족케미를 선보였다.
정찬성은 거울을 보고 있는 박선영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많이 늙었다. 처음 만날 때는 안 이랬는데"라고 장난을 쳤다. 박선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너도 마찬가지다"라고 받아쳤다.
정찬성은 박선영을 놀리다가도 음식을 정말 잘한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 박선영은 정찬성이 요리 실력을 칭찬해 주자 안쓰러운 마음에 음식을 해주다가 관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정찬성이 어린 나이에 혼자 서울로 올라와 잘 챙겨먹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안쓰러웠다고.
박선영은 정찬성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정찬성을 지켜주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7년 전 정찬성이 브라질에서 조제 알도와 시합을 하고 어깨 탈구, 안와골절 상태로 돌아왔을 때 몸이 아픈 상태에서 체육관 운영 문제까지 생긴 것을 알고 곁에 있어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었다.
박선영은 "혼자 되게 많이 힘들어 했다. 시합 지고 들어와서 보니 사람들이 떠나더라. 아무도 연락이 안 와서 본인이 그러더라. 너무 힘들다고.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그때 마음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며 힘들었던 시절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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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