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배종옥, 신혜선이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배종옥과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 '영화' 결백을 홍보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엄마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영화 '결백'은 3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을 연기했다. 배종옥은 "주변에서 도대체 언제 개봉하냐고 물어보더라. 6월 11일이다"라고 홍보를 더했다.
DJ 김태균은 "영화 촬영을 언제부터 한 거냐. 기대된다"고 질문했다. 이에 신혜선은 "2018년 겨울부터 2019년 초까지 촬영했다. '결백'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종옥은 신혜선에게 "너무 오랜만에 봤다"며 반가움을 전했고, 신혜선은 "홍보 세 번째다. 저희가 홍보를 오래해서 촬영 때보다 많이 만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촬영할 때보다 홍보를 하면서 더 친해지신 것 같다"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신혜선은 "맞다. 홍보를 더 길게 해서 그런지 촬영 때보다 더 많이 뵙고 얘기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배종옥은 "말이 모녀지 거의 남이다. 영화에서 제가 60대, 치매에 걸린 엄마로 나온다. 떨을 못 알아보는 역할이라 딸보다는 남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맞다. 살가운 모녀는 아니다. 어색하다기보다는 대선배님이시니까 어려웠다"며 "영화에서는 선배님과 마주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촬영장에서 많이 뵙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신혜선은 "선배님이 웃으실 때 너무 귀여우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배종옥은 "혜선 씨는 촬영장에서 입을 오물오물 거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혜선은 "제가 군것질을 많이 한다. 선배님은 군것질을 안 하셔서 저만 먹었다"며 민망해했다.
신혜선은 변호사 역할에 대해 "평소에 안 쓰던 전문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그냥 외우면 된다. 대본을 보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정 모르겠으면 감독님께 여쭤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법조인 역할에 대해 DJ들은 '검사외전' 이야기를 꺼냈다. 신혜선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며 기스신을 촬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신혜선은 "사실 전 기억이 안 난다. 필름이 끊긴 것처럼 그렇다"며 "키스신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로맨틱하지 않다. 각도도 다 계산하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들의 목격담 사연 시간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신혜선이 '황금빛 내 인생' 촬영할 때 음식점에서 봤는데 혼자 라면 4봉지를 먹더라. 사인도 두 번이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혜선은 "제가 많이 먹을 때다. 몸이 힘들었을 때다. 다이어트 생각도 없었다. 삼겹살에는 원래 라면 아니냐"고 답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청취자는 "배종옥 씨 이영자 씨랑 '전참시' 촬영하실 때 봤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배종옥은 "이영자 씨랑 몇 년 됐다. 제가 뮤지컬 할 때 같이 밥도 먹고 그랬다"며 "어떻게 그렇게 맛있는 조합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이에 신혜선이 신기해하며 어떻게 볼 수 있냐고 묻자 배종옥은 "내가 전화해보겠다"며 친분을 뽐냈다.
또 신혜선은 카피추의 노래를 부르며 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어렵다기보다는 쑥스럽다. 제가 SNS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죄송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신혜선과 배종옥은 "건강 유의하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6월 11일에 개봉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