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야식남녀’ 강지영이 정일우 품에 안겨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현장이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 제대로 된 프로그램 하나 맡지 못하고 방송국의 들러리처럼 살아온 4년차 계약직 PD 김아진(강지영 분). 그럼에도 꿋꿋이 버티며 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제작 기회를 얻어냈고, 정체를 숨긴 채 게이 셰프가 된 박진성(정일우)과 요즘 가장 핫한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까지 합류하면서 최고의 ‘야식팀’을 꾸려냈다.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파일럿 녹화 현장. 꿈에 그리던 연출 데뷔로 ‘컷’ 소리마저 떨리고 흥분됐다. 그러나 녹화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맞닥뜨렸다. 카메라 앞에 선 진성이 극도로 긴장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아진은 ‘비스트로(Bistro)’에서 진성이 자신을 위로했던 것처럼,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밥심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는 의도를 전하며, 진성에게 든든한 용기를 전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 진성은 사연자의 고통스런 기억이 담겨있는 곱창을 활용해 힐링 야식을 내놓았고, 그만의 위로법으로 사연자의 상처를 보듬었다. 비바람이 쏟아지는 궂은 날만 계속되던 아진에게 햇볕 짱짱한 밝은 날을 기대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그런데 ‘맑음’을 기대하긴 아직인 걸까. 서럽게 울며 진성의 비스트로를 찾아간 아진이 포착돼 새로운 시련을 예고한다.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 담긴 CK 채널 예능국 본부장 차주희(김수진)와 아진의 대화는 저간의 사정을 엿보게 한다. ‘야식남녀’를 두고 본부장이 “너 경험 없어서 못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한 것.
오랫동안 준비한 기획안이었고, 호스트 셰프를 겨우 구해 파일럿 녹화를 진행하기까지, 아진의 눈물과 땀방울이 모여 만든 프로그램 ‘야식남녀’는 “제 전부”였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제발요”라며 현실 부정부터 애원까지 본부장을 붙잡고 호소하는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진성은 충격적 소식에 무너진 듯 엉엉 우는 그녀를 달래주고 있다. 아진의 고생과 노력을 곁에서 지켜봤던 진성이기에 남일 같지 않을 터. 게다가 이젠 ‘야식남녀’의 호스트 셰프로 그녀와 함께 일하는 입장이 됐다. 아진에게 닥친 시련에 ‘야식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제작진은 “바람 잘 날 없는 ‘야식남녀’가 새로운 변수를 만나 예측 불가 항해를 이어나간다”고 전하며 “진성과 아진의 로맨스도 서서히 피어날 예정이다. 1일 밤, 야식 주문 잊지 마시고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야식남녀’는 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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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