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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3년 6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수 이문세 단독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데뷔 30년을 맞은 이문세가 개최한 단일 공연 중 최대 규모로, 약 5만 관객이 함께 했다.
너비 100m, 높이 30m의 초대형 공연 무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문세는 무대에 등장해 애국가를 연주에 맞춰 지휘, 5만 관객과 함께 제창하며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이문세는 객석을 향해 “제가 그 유명한 이문세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여러분 지금 제 기분 아시겠느냐?”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곳에서 보니까 객석이 우주 같다. 마치 '5만 개의 별이 빛나는 밤에' 같다. 5만 명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문세는 “사실 거창한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문세, 대한민국에서 노래하는 이문세. 대한민국에서 제법 히트곡이 많은 이문세, 대한민국에서 얼굴이 제일 긴 이문세라는 의미다”며 “이문세의 노래와 추억 역사 기억이 있는 분들이 다같이 모여 콘서트를 하자는 취지였다”고 공연 타이틀 '대.한.민.국 이문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여러 분야 스타들이 '이문세 합창단'을 꾸려 마련한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가수 김태우, 이정, 허각, 로이킴, 노을, 이수영, 김완선, 소냐, 알리, 방송인 박수홍, 이금희, 박경림, 박슬기, 최유라, 스포츠스타 송종국, 우지원, 박찬호, 배우 안성기, 양동근, 영화감독 류승완, 셰프 애드워드권, 아나운서 김주우, 사진작가 조세현, 모델 강승현 등 분야를 망라한 30명에 이르는 스타들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함께 부르며 이문세의 콘서트를 축하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3월 콘서트 '3030 시어터 이문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6월로 연기했으며,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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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