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KBS 아나운서 이혜성의 사표가 수리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혜성이 이달 초 제출한 사표가 최근 처리됐다. 31일자로 면직 처리 된다"고 지난 29일 전해졌다.
이달 초 이혜성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온 KBS 2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에 사표 제출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제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결혼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이혜성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아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혜성은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마음은 무겁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고 1분 1초 아껴가면서 여러분들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또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 가족들은 늘 내편이었다. 가시 돋친 말에 상처받은 날 한결같이 날 감싸안아줬다. 오해도 많이 받고 상처 받는 말도 들을 때 '혜디한테 그러지 마요' 그러면서 토닥토닥 해주셨다. 그게 많이 기억 남을 것 같다"면서 그간의 힘든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22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권의 책 사진을 공개하며 독서에 열중하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분야의 책들이 쌓여있는 사진을 통해 이혜성이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대해 열어두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의 연인인 전현무 역시 '하트'를 누르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혜성은 199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KBS 43기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연예가중계' '도전! 골든벨'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1월부터는 KBS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입사한지 약 4년 만에 퇴사 소식을 전한 이혜성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퇴사설, 결혼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침묵을 지켰던 이혜성이 향후 어떤 소식으로 대중 앞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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