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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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조은숙, 스스로 공부하는 세 딸…"큰딸 꿈 외교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30 07:05 / 기사수정 2020.05.30 11: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배우 조은숙이 외교관을 꿈꾸는 큰딸에 대해 고민 상담을 했다. 

2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조은숙의 딸들이 뭐든지 알아서 하는 모습에 전문가들도 감탄했다. 

이날 조은숙이 세 딸 윤, 혜민, 혜랑과 남편 박덕균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은 아침을 준비했고, 조은숙은 아이들과 텃밭에서 재료를 준비했다. 조은숙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얘기할 수 있도록 자연과 함께하는 기억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조은숙 가족의 아침 풍경을 본 강성태는 "CF 보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아빠가 아침을 준비하는 사이 아이들은 스스로 이불을 개고, 씻은 후 아침 공부를 했다. 집중한 모습에 조은숙이 조심스럽게 아침 먹고 하자고 말할 정도. 특히 예중에서 작곡을 전공한다는 윤이는 공부 시간표를 세우고, 칼같이 지켰다. 


조은숙 부부는 윤이의 이런 완벽주의 성향을 걱정하고 있었다. 윤이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고. 실제로 윤이는 피아노를 치다 계속 실수를 하자 눈물을 보였다. 조은숙 부부는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을 때 무너질까봐 걱정된다"라고 했다. 전문가 역시 완벽주의 성향의 장단점을 말하며, 본인의 기대치가 높아서 항상 본인이 기대에 못 미친단 생각을 하게 되는 거라고 밝혔다. 실수해도 괜찮단 말을 해줘야 한다고. 

윤이의 꿈은 작곡가에서 어느덧 외교관으로 바뀌어 있었다. 윤이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 영어로 된 소설책을 2~3일에 1권씩 읽고,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이 외에도 다른 언어를 배우고 싶단 의지를 드러냈다. 

조은숙은 "부러워하실 수도 있지만, 길잡이가 되어 윤이의 적성을 찾아주고 싶은데 엉렵다. 윤이의 욕심을 다 들어줄 수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인문계를 가고 싶단 윤이는 또 유학을 가고 싶다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윤이가 중요한 걸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가이드라인을 잡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외교관 합격 수기를 써보는 게 좋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의 수기를 보면서 실패에 익숙해지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다독보다 교수님의 잘 쓴 책 한 권을 반복해서 읽는 방법, 현직 외교관이 추천한 이슈 노트와 문구 노트를 쓰는 방법도 있었다. 조은숙은 "'공부가 머니'를 하기 전과 후의 교육관과 삶이 너무 달라질 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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