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율희는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율희의 집 Q&A 1탄'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율희는 "채널 오픈한 지 한 달 기념으로 Q&A 영상을 찍어볼까 한다. 댓글 보면서 답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스타로 소식 기다렸는데 율희씨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왜 이렇게 예쁘지?" 등의 댓글이 달리자, 율희는 "이 영상이 임신했을 때 모습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 당시에 사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도 많이 트고, 살도 82kg까지 찌고 이러니까. 70kg 되고 부터는 목을 도리면 목걸이가 목에 서더라. 턱살도 있고 하니까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영상이 공개가 되고 댓글들로 너무 다 예쁘다고 해주셔서 저도 '그때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질 걸'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구독자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율희는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댓글들이 많더라. 저도 임신하니까, 엄마가 늦둥이까지 낳으셨는데 진짜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엄청 뭉클했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율희에게 잘해야 한다"는 댓글에 율희는 "저희 남편이 군대에서 출퇴근하고 와서 집에서 다시 출퇴근을 한다. '더 챙겨줘야 하는데'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잘해주니,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오빠 칭찬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애정을 뽐냈다.
또 자유시간에 대한 질문에 율희는 "쉬는 날 남편이랑 야식 타임을 가진다. 또둥이 낳고 나서 남편이랑 그럴 시간을 가질 틈이 없었다"며 "근데 너무 우울해지더라. 아기 보는 건 괜찮지만 밤에 잠도 안 오고 슬퍼지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오빠한테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오빠가 '대화할 시간이 많이 없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라고 하더라. 그리고 다음날 오빠랑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니까 다음날부터 컨디션이 살아나더라"라고 답하며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율희의 집'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