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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박명수가 친구?'…알고 보면 놀라는 의외의 동갑 조합 [★나이의 세계③]

기사입력 2020.05.30 12:00 / 기사수정 2020.05.30 10: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많은 스타들의 실제 나이를 확인했을 때, '이 사람들이 동갑이었어?'라고 놀라게 되는 의외의 조합들이 있다. 1970년생 이병헌, 박명수와 1976년생 송승헌, 조진웅 등 같은 나이의 또래로 맹활약 중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 이병헌·박명수

1970년 8월생인 이병헌과 1970년 8월생 박명수는 동갑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 중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이병헌을 비롯한 1970년생 동갑내기 스타들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는 "개띠 배우 울렁증이 있다. 이병헌, 황정민, 차승원 씨가 모두 동갑인데, 말을 섞기 어렵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1월, 이병헌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라디오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앞서 "이병헌이 내 친구다. 이병헌은 정말 자기 관리가 좋고, 몸 관리도 열심히 한다. 저랑 동갑인데 멋있는 분"이라고 말했던 박명수는 "내 친구 (이)병헌이와 곽도원, 이희준이 영화 개봉 관계로 함께 한다. 오시자마자 '병헌아 오랜만이다'라며 말 놓겠다. 놓치지 마라"며 둘의 만남을 기대케 했다.

이후 이병헌이 '라디오쇼'에 출연했고, 박명수는 "내 친구 병헌아"라고 이병헌을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병헌이는 친구 할 거야? 안 할 거야?"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이병헌이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라고 대답하며 의외의 케미를 함께 자랑했다.

▲ 조진웅·송승헌

1976년생 송승헌과 조진웅도 동갑내기 스타다. 두 사람은 2017년 개봉한 영화 '대장 김창수'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 개봉 당시 "송승헌은 나와 동갑인데도 어려 보이고, 정말 잘 생겼다. 스태프들마다 '송승헌은 안 늙는다'고 하면서 나를 한 번씩 슥 쳐다보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또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에서도 "송승헌과 동갑이에요. 친굽니다"라고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전하기도 했다.

2013년 출연했던 예능 '무릎팍도사'에서도 조진웅의 동갑내기 배우로 송승헌과  장혁, 권상우, 차태현 등이 있다는 사실이 언급됐고, 조진웅은 노안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부정을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원빈·정종철


1977년생 배우 원빈과 개그맨 정종철도 동갑이다. 두 사람이 동갑이라는 사실은 방송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로 전해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정종철은 과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원빈과 1977년생 동갑이다"라고 언급했다. "동갑이라는 게 파격적이다. 어안이 벙벙하다"라는 김신영에게 정종철은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게임으로 내기를 하다 친해졌다. 우리 집에 자주 왔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와서 '가을동화'의 그 사람인가'라고 생각했다. 그 때는 저도 옥동자로 한창 인기가 떠오를 때여서 부끄러울 게 없었다. 편하게 대했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동안 스타로 꼽히는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0년간 작품 활동 없이 광고 활동으로만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전해진 광고 촬영장 근황에서도 변함없는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 윤계상·최귀화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호흡했던 윤계상과 최귀화는 1978년 생 동갑이다. '범죄도시' 관련 행사에서 여러 차례 윤계상과 최귀화의 동갑 사실이 언급됐고, 윤계상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영화에서는 마주칠 일이 없었다. 사실 선배님인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최귀화는 "윤계상과 동갑이다"라고 인정하며 "윤계상과 동갑이라는 말에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살아왔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범죄도시'에 같이 출연했던 마동석도 "최귀화가 저보다 7살 어린데, 가끔씩 존댓말이 나온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화기애애함을 자랑했다.

이후 최귀화는 2018년 '일급기밀' 개봉을 앞두고 나이 공개와 노안 외모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영화 '범죄도시'를 홍보하면서 윤계상과 제가 동갑인 것이 밝혀져 이슈가 됐다. 그 이후 나이가 꼬리표로 따라 다닌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올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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