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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한예리, 잊고 싶었던 과거의 자신과 대면…첫방부터 공감 예고

기사입력 2020.05.29 11:1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시작부터 남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첫 방송을 사흘 앞둔 29일,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는 김은희(한예리 분)를 포착했다. 지금과 사뭇 다른 자신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김은희의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애써 외면했던 그 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김은희를 변화시킨 사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새롭고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내는 데 일가견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은희의 인생에서 유달리 길었고 힘들었던 과거 어느 날의 모습이 담겨있다. 별반 다르지 않았던 출근길, 엄마 이진숙(원미경)의 잔소리에 뾰로통한 김은희의 모습이 흥미롭다. 누구보다 가까웠던 ‘남사친’ 박찬혁(김지석)을 향한 원망 어린 눈빛도 포착됐다. 과거의 아픔을 모른 척 넘어갔던 그는 서른다섯이 되어 자신이 놓쳤던 것을 새롭게 바라볼 전망. 씩씩하고 밝은 ‘배려왕’ 김은희가 지난날의 자신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가족입니다’는 첫 회부터 색다른 시선으로 ‘가족’과 ‘나’를 돌아본다. 김은희는 언니 눈치 보고 동생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인물. 뼛속까지 둘째인 그는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문제없이 평범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찾아오면서 그간 몰랐던 ‘가족’의 비밀, 그리고 ‘나’에 대해서 알아가게 된다. 특히, 양보가 편하고 포기가 익숙했던 김은희가 점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공감을 불어 넣을 전망.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과거 자신이 놓쳤던 중요한 걸 깨닫는 김은희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한예리, 첫 방송부터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하나씩 베일을 벗게 될 김은희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 9시에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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