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동건 조윤희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28일 조윤희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조윤희가 지난 22일 금요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동건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혼 사실만 알렸을 뿐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혼에 서로 동의한 만큼 재산 분할 등 나머지 사안은 협의 중이다. 단,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조윤희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굿바이'(goodbye)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올린 것이 뒤늦게 화제가 돼며 이혼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후 조윤희는 모든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작품 활동과 관련한 두 사람의 근황도 화제를 모았다. 조윤희가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건이 영화 '컴백홈'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컴백홈'은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한 남자가 유괴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출연을 확정한다면 지난 2007년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가 된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016년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2월 말 드라마가 끝날 무렵 열애 사실이 공개됐고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 소식을 전했다. 5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9월에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2월에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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