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꼰대인턴'이 바람 잘 날 없는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의 흥미진진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꼰대인턴’이 수도권 가구 기준 5회 4.5%, 6회 7.0% (전국 기준 4.2%, 6.4%)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박해진이 강아지를 살리는 엔딩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올랐다.
‘꼰대인턴’ 5, 6회는 과거 이만식(김응수 분)에게 당했던 그대로 갚아주다 팀원들에게 ‘극혐’이라는 뒷담화를 들으며 충격을 받은 가열찬(박해진)이 작전을 바꿔 실수 연발인 만식을 오히려 감싸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이에 열찬은 단숨에 이미지를 회복하지만 갖은 실수로 마케팅영업팀의 민폐가 된 만식은 팀원들로부터 ‘꼰턴’(꼰대인턴)이라 불리며 왕따를 당한다. 급기야 과거 만식의 횡포에 상처 입은 신인 배우가 톱스타로 나타나 또 하나의 갑을 역전 에피소드가 담겼다.
중국계약을 무산시키는 커녕 오히려 성공시킨 이만식에게 남궁준수(박기웅)는 계약 성사의 공을 차지하라고 지시하고, 남궁표(고인범) 회장은 이만식의 공을 칭찬하며 가열찬에게는 “어쩌다 그런 노땅한테 밀렸누…”라고 말해 긴장시킨다. 연이은 스트레스로 열찬은 공황장애를 일으키고 이 모습을 이태리(한지은)가 목격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중국계약 건으로 우쭐해진 이만식은 ‘내 비록 지금은 영수증을 붙이고 있지만, 내 끝은 창대하리라.’라며 의욕을 불태우지만, 보안팀에서 테스트로 보낸 랜섬웨어 파일을 클릭해 팀원들의 눈총을 산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라면으로 ‘핵닭면’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에 준수식품을 비난하는 기사와 댓글로 도배된다. 라면을 보낸 담당자가 이만식으로 밝혀지고, 마케팅영업팀은 당장 영곡구 산동네로 달려가 모든 핵닭면을 수거해 사건이 일단락 된다. 팀원들의 비난이 이만식에게 쏠린 가운데 놀랍게도 가열찬만이 만식을 옹호하며 열찬은 다시금 엔젤 상사로 이미지를 회복한다.
때마침 드라마 ‘태양의 도깨비’ PPL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 은혜수(정영주 분)가 예전 옹골식품의 모델이었다는 이유로 이만식이 차출돼 가열찬과 함께 드라마 촬영장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은혜수는 이만식이 신인시절 자신을 무시했던 원한을 쏟아내 PPL건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그 시각, 한 노인이 ‘핵닭면’을 먹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실검에 올라 준수식품은 다시 위기에 처한다. 이어 이태리(한지은 분)가 ‘핵닭면’을 영상 속 노인에게서 수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열찬과 만식은 팀원들과 함께 영곡구 산동네를 뒤져 노인을 찾아 나선다. 다행히 만식이 박막둥 할아버지를 찾아내고, 할아버지가 ‘핵닭면’을 까무라칠 정도로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고를 친 태리는 동영상을 촬영한 대학생을 찾아내 풀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뜻밖의 홍보 효과를 얻는다.
만식은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인 것 같아 잠을 못 이루고 있다가 아침 일찍 다시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가 은혜수의 시중을 들며 마음을 돌리려고 애쓴다. 이 소식을 들은 가열찬은 곧장 촬영장으로 달려간다. 그러던 중 은혜수의 반려견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이를 본 열찬이 달려가 인공호흡을 한다. 덕분에 반려견은 살아나지만, 정작 심각한 개털 알레르기로 열찬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이에 만식이 인공호흡 1초 전 상황의 아찔한 엔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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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