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6 17:32 / 기사수정 2010.09.06 17:54
세계랭킹 1위였던 이바노비치와 사피나의 출전 확정으로 출전 선수들은 더욱 화려한 진영을 갖췄다. 2008년 한솔코리아오픈 챔피언으로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한솔 코리아 오픈의 연인'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 세계랭킹 25위), 2009년 한솔코리아오픈 챔피언인 '백전노장' 기미코 다테 크룸(41, 일본, 세계랭킹 51위) 등이 출전한다. 또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16위)등이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진수 토너먼트디렉터는 "한솔코리아오픈이 투어 선수들 사이에 굉장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높게 평가되어 이바노비치와 사피나가 출전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0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아나 이바노비치와 디나라 사피나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바노비치는 2007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6위)와 옐레나 얀코비치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저스틴 에넹(벨기에-15위)에게 패하고 준우승이 머물렀다.
하지만, 이바노비치는 이듬해인 2008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이바노비치는 2008년 6월 9일에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정점을 찍은 아나 이바노비치는 2008년 6월 9일 랭킹발표에서 드디어 세계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 이후로 슬럼프에 빠진 이바노비치는 끊임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현재 40위까지 추락한 이바노비치는 6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시 빌리진 킹스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16강전에서 킴 클리스터스(24, 벨기에, 세계랭킹 4위)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디나라 사피나(24, 러시아, 세계랭킹 50위)도 '무관의 제왕'이라는 설움과 함께 지난해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2010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빠인 마라트 사핀이 세계 1위를 차지하던 2001년에 프로에 입문한 디나라 사피나는 마라트 사핀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로 세계테니스계에 주목을 받아왔으나 2009년 4월 20일자 랭킹발표에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면서 마라트 사핀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라는 호칭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2008년 프랑스오픈, 2009년 호주오픈, 2009년 프랑스오픈 세 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모두 패하고 준우승에 머문 사피나는 '무관의 제왕'이란 꼬리표가 그녀를 괴롭혔다.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사피나는 8월 셋째주 몬트리올 로저스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뉴헤븐투어에서는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7위)와 다니엘라 한투코바(체코-26위)를 차례로 물리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8강전에서 마리아 키릴렌코에게 패했다.
한편 디나라 사피나는 5월 프랑스오픈 1회전과 7월 뱅크 오브 더 웨스트클래식 1회전에서 한솔코리아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기미코 다테 크룸에게 두 번이나 패했다. 이번 한솔코리아오픈에서 다테 크룹에 설욕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아나 이바노비치, 다니라 사피나 (C)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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