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정근우가 LG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대전을 찾았다. 정근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차전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4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 LG의 선택을 받은 정근우의 이적 후 첫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방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검은색 LG 원정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는 경기 개시 전, 1루 한화 더그아웃을 바라보기도 하고, 불펜으로 이동하는 투수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자꾸 눈길이 1루로 가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웃으며 경기에 집중합니다.
더그아웃에서 방망이 예열 중
친정팀 상대여서 그랬을까,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섰다. 작년까지 동료였던 채드 벨을 지나가며 살짝 미소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6회초 LG 라모스의 솔로 홈런이 나온지 5분도 안돼 한화 김이환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쐐기포였다.
대기타석에서 라모스의 솔로 홈런을 축하해주던 정근우
라모스 솔로 홈런에 이어 5분도 안돼 날린 쐐기포
시즌 1호 홈런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기록, 남다른 기분
승리를 부르는 쐐기포
승패를 떠나 한화 후배들에게 반가운 인사로 친정팀 방문 첫 날 마무리.
LG의 연승을 이끈 주인공!
kowel@xportsnews.com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