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스탠드업 시즌1’의 마무리를 빛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에서 박나래는 완벽한 진행 능력은 물론 출연자들과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박나래는 출연진들을 한 마디로 소개하는 멘트로 분위기를 업 시켰다. 마술사 최현우는 “호그와트 출신이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 마법사와 같은 마술사”, 개그맨 최우선은 “100도 이상 끓을 분, 개그 유망주”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 것.
출연진들의 무대마다 몰입도를 드높이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가 하면 무대 사이사이 적재적소에 맞는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서있기 힘들어 앉아서 무대를 하겠다는 신기루에게 “우리 스탠드업이에요. 서서 하는 거. 이런 경우가 없었어요”라고 절친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신기루와 그녀의 남편 덕분에 집안의 쇼파가 가라앉았던 에피소드를 공개,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마술사 최현우가 봉지 마술을 선보이자 끊임없이 의심하다 그가 마술을 선보이고 바닥에 버린 종이봉투를 재빠르게 집어 내부를 확인하는 등 ‘한국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현우의 토크 쇼가 끝나자 “우리의 삶 자체가 마법 같을 때가 있고, 마술 같을 때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며 9kg을 감량한 8주간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꺼내 유쾌함을 더했다. 8주간 금주를 강행하며 9kg를 감량했지만, 일주일 만에 7kg가 다시 쪘다는 것. “그 뒤로 마술이 안 풀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여유 가득한 진행력과 진정성이 가득 담긴 리액션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매주 출연진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스탠드업 시즌1’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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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