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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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GO' 인덕션X정수기X냉장고에 어리둥절…아마존 부족의 좌충우돌 문명 적응기

기사입력 2020.05.26 07: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이 마세스족 ‘극 오지인’ 아르만도X앙헬라의 좌충우돌 한국 문명 적응기를 그려냈다.

25일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에서는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초대로 생애 처음 한국을 방문한 아마존 부족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한국 문화 체험이 펼쳐졌다.

오지고 3형제와 아르만도, 앙헬라, NGO장 헥토르는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향해 서울의 야경 감상에 나섰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 고층 빌딩숲이 내려다보이는 광경에 아르만도는 스릴을 한껏 즐기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반면 높이에 깜짝 놀란 앙헬라는 손발을 떨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오지고 3형제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거리가 있었다”며 앙헬라를 진정시키는 데 신경을 집중했다. ‘극과 극’ 반응의 야경 투어가 종료된 뒤, 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아마존 식재료 ‘유까’를 연상시키는 한국식 감자전을 부쳐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김병만과 이승윤, 심형탁 모두가 계획된 일정으로 인해 집을 비우게 됐다. ‘만윤탁’ 없이 아침식사를 자급자족하게 된 아마존 3인방은 헥토르의 지휘 아래 주방을 뒤지며 먹을거리를 찾았다. 틀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와 주방 집게 하나만으로도 웃음보가 터진 마세스족 2인은 식재료가 가득 차있는 냉장고의 기능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앙헬라는 처음 보는 딸기를 꼭지까지 씹어 먹으며 맛에 감탄했다. 이후 이들은 마트에서 사온 식빵에 갓 만든 달걀 볶음을 얹어먹으며 ‘문명의 맛’을 즐겼다.

오지고 3형제가 돌아온 뒤 이들은 전날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윤이 가져온 마사지 기계에 한바탕 난리가 이어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후 일정으로 향한 곳은 마세스족의 ‘사냥 본능’을 일깨우는 볼링장. 여기서 김병만-심형탁-앙헬라와 이승윤-아르만도-헥토르로 편을 나눠 ‘저녁 식사 내기’ 게임을 펼쳤다.

첫 도전에도 뛰어난 투구를 선보인 아르만도-앙헬라의 실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윤에게 “공 굴리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라고 화를 내는 아르만도와 “지금 웃을 때가 아니야”라며 눈치를 보는 심형탁의 모습이 ‘찐 가족’의 면모를 연상시키며 폭소를 자아냈다.

승리는 김병만-심형탁-앙헬라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숙소에서 동물 모양 마스크팩을 붙이며 편하게 쉬는 사이 이승윤-아르만도-헥토르는 한국식 BBQ 준비에 나섰다.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배하자 ‘뒤끝’이 남은 아르만도는 “아마존에서 남자가 요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요리 준비를 이승윤에게 떠넘겼다. 이승윤의 끝없는 회유에도 꿈쩍 않는 아르만도의 강경함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형님이 한 번 하시죠”라는 최후 통첩 속 아르만도의 반응이 궁금증을 불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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