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원위(ONEWE)가 첫 번째 정규 앨범 '원(ONE)'으로 컴백했다. 지난 2019년 '마마무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으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원위는 훈훈한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을 갖춘 5인조 밴드다.
원위로 데뷔 전 마스(MAS) 0094란 밴드로 활동하며 실력파 비주얼 밴드로 유명했던 이들은 첫 정규 앨범 '원'을 통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입증해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더 높일 전망이다.
원위(용훈, 강현, 하림, 동명, 키아)는 26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원' 발매를 기념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는 프로듀서 김도훈과 서용배를 필두로 멤버 키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봄의 끝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너와 함께여서 찬란했던 봄이 지나가며 사랑도 끝났음을 노래한다. 시적인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새로운 썸머송 탄생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멜로디컬한 신스사운드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인트 가사가 재미를 더한다.
용훈(메인 보컬)은 "신스사운드가 레트로 감성을 많이 불러일으킨다. 너무 레트로 감성을 많이 넣으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도 있는데 기타, 드럼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면서 레트로한 느낌의 묘한 매력으로 잘 담긴 것 같다. 특히 킬링 파트인 '계란이 왔어요' 구간에서 레트로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곡의 레트로 감성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킬링 포인트 '계란이 왔어요'를 탄생시켰다는 용훈은 "키아가 고민을 많이 하길래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고자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키아(랩, 베이스)는 "그 구간을 정말 고민 많이 했다. 형한테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맞는걸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녹음을 하고 계속 듣다보니 재밌고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린(드럼)은 "요즘 트로트가 열풍이기 때문에 타이틀곡을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동명(보컬, 키보드)은 "아버지께 신곡을 먼저 들려드렸는데 '지금까지 냈던 노래들 중 제일 좋다'면서 바로 따라하셨다. 그만큼 다양한 연령층분들이 좋아하실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2000년생의 막내 키아 역시 타이틀곡을 만들면서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면서 "이제야 한국의 트로트 맛을 느끼게 됐다"고 미소 짓기도 했다.
덧붙여 강현(기타)은 "음악적 변화나 새로운 시도에 대해 멤버 모두 만족스러워한다. 최상의 만족도다. 대중분들도 이런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신곡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또 용훈은 "타이틀곡에 EDM 사운드를 넣어본 것은 원위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다. 원위만의 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곡들이 수록돼 있다. 다양한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원위의 무한 스펙트럼을 엿보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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