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수민이 김경진을 향한 직진본능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예비부부 김경진-전수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나란히 등장한 김경진과 전수민의 모습을 본 이수근은 "정말 희대의 사건이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재 현역 모델이자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수민은 4년 정도 유럽에 머무르면서 현지 패션 위크에 오를 정도로 능력을 갖춘 사람이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경진은 본격적으로 '물어보살'의 두 보살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결혼하는 걸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한다. '여자가 아깝다, 돈이 많냐' 이런 이야기도 듣고 쓰레기, 도둑놈 취급을 한다"고 하소연했다.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는 김경민과 전수민. 김경민은 "멀리서 전수민이 춤을 추는 걸 봤는데 성냥개비가 움직이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춤 추는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3일 내내 만나며 서로를 알아갔다. 전수민은 "밥 먹고 영화도 같이 봤다. 둘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뮤직 바에 가서 이야길 하다가 제가 먼저 손을 잡았다"고 쿨하게 말했다.
TV에서 봤던 김경진의 모습과 달랐던 인상을 설명한 전수민은 "처음 봤을 때랑 달랐다. 저는 원래 얼굴을 보지 않고 내면이 꽉 찬 사람을 좋아하는데, 긍정적이고 소년 같은 매력에 끌렸다"며 김경진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경진은 "중요한 건 전수민이 제 손을 잡고 고백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진의 말을 듣던 중 서장훈은 "너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니?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그런 수민이가 네 진가를 알아봤으니 현명한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 네가 표현했던 마음,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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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