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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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유지태, 문성근 향한 복수 이유 밝혀졌다 [종합]

기사입력 2020.05.24 22:22 / 기사수정 2020.05.25 16:4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와 문성근의 악연이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0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한재현(유지태)와 함께 있던 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날 윤지수는 한재현과 함께 아들 이영민의 학교로 향하던 중 기차가 터널 안에서 멈춰 서자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과거 윤지수는 기차에 있던 상황 속에서 엄마와 여동생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게 되자 문을 열어 달라며 소리쳤던 것. 당시 윤지수는 자신 때문에 백화점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엄마와 여동생을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현재의 윤지수는 "엄마랑 지영이 마지막 얼굴이 이억이 안 난다"라며 오열했다.

잠시 후, 진정을 되찾은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녀는 "늘 그 꿈이다. 아무리 불러도 엄마와 지영이가 돌아보지 않는다. 많이 많이 봐둘 걸 그랬다. 안 그래도 얼굴 까먹겠다고 했는데... 매일 얼굴 보고,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그랬다. 나는 이렇게 변했는데 못 알아보면 어떡하느냐. 너무너무 보고 싶다. 못 만나면 어쩌냐"라고 말했고, 한재현은 "지영이랑 어머님이랑 같이 웃다가. 걱정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도 하고 그럴 거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후 학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한준서(박민수)와 이영민(고우림)이 또다시 주먹질을 했다는 것. 학생들은 한준서가 일방적으로 이영민을 때렸다고 주장했고, 이영민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듣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을 향해 "이 이야기가 너한테 어떻게 들릴지. 화가 더 날지. 엄마 자신은 모르겠다. 엄마가 오래전 이야기를 해주겠다. 준서 아빠는 엄마 첫사랑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날 밤.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분명 선배 잘못이 아닌데 같이 있다 보면 선배 탓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선배가 아니었다면 같이 있다가 평범한 저녁을 맞이했을 거라 생각했다. 내 탓을 하는 것도 모자라 원망할 또 다른 누군가가 필요할 것 같았다"라며 "이번에는 영민이가 다쳤다. 이번에도 선배 잘못이 아닌 것을 아는데... 이번에도 바보같이 또 선배를 원망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다쳐서 아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어쩌면 우리도"라고 털어놨다. 

반면, 윤지수는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시선을 느꼈고, 장산을 찾아가 "불법 미행. 민간인 사찰로 고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장산이 "아버지도 그렇고, 동생도. 엄마도 없는 게 딱해서 내가 가진 거 손톱의 때만큼도 안 보여줬다"라고 답하자 "보고 싶은 마음 없다. 당근이고, 채찍이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다 불법이고 협박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취한 후 밖으로 나왔다.

이어 그녀는 회사 앞에서 시위 중인 할아버지를 보자 전날 한재현에게 "오늘 구속영장 기각된 건 다행인데 잘 모르겠다. 뭐가 진짜고 뭐가 맞는 건지. 본사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어르신 내가 아는 분이다. 정말 선배 때문에 그분 아들이 그렇게 된 거냐"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당시 한재현은 "내가 그동안 한 짓이 있어서 믿기 어렵겠지만 너한테까지 거짓말할 수 없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뒷이야기 다 해주겠다. 지금 당장은 어렵다"라고 말한 상황.

결국 윤지수는 고민 끝에 한재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재현은 자신이 감춰왔던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윤지수에게 털어놓았다. 한재현의 아버지가 사실은 장산의 회사의 노조원이었으며 회사가 노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재현의 아버지를 이용한 후 그를 가차 없이 버렸던 것. 그 일로 한재현의 아버지는 프락치라는 오명 속에 살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음이 드러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산이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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