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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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파트, 너' 소찬휘VS효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 끝 '동점 탄생'

기사입력 2020.05.24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3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 너’에서 ‘가창력 끝판왕’ 소찬휘와 ‘독보적인 보이스’ 효린이 박빙의 승부 끝에 동점을 기록하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추리에 앞서 MC 규현은 가수들과 추리단에게 파트너 5명 중 1명이 외국인이라는 결정적 힌트를 제공했다. 외모만 보고는 어떤 파트너가 외국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추리단은 오히려 혼란 속에서 추리를 시작했다.

1라운드 파트송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소찬휘의 히트곡 ‘Tears’이었다.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곡답게 추리단은 파트너의 실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넘치는 흥을 누르지 못하고 추리를 잊은 듯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고음역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원했던 소찬휘는 ‘Tears’의 후렴구를 완벽하게 소화한 파란색 파트너를 원했다. 소찬휘는 매주 틀린 추리를 선보이는 지민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은혁의 도움을 받아 파란색 파트의 주인공으로 ‘여우주연상’을 선택했다. 이어 추리 실패를 알리는 음성변조 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소찬휘 팀은 실의에 빠졌다.

소찬휘의 선택을 받은 ‘여우주연상’은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고운 미성으로 소화했다. 추리 실패로 낙담했던 소찬휘는 ‘여우주연상’의 돌고래 고음에 환호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밝혀진 ‘여우주연상’의 정체는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미스 사이공' 킴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었다.

2라운드에서 파트너 4명은 음원차트를 석권한 씨스타의 히트곡 'Loving U'를 불렀다. 라운드 시작 전, 청아한 목소리를 찾고 싶다던 효린은 파트송 이후 “파워풀한 파란색 파트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우리 동네 음악대상’을 지목했다. 단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우리 동네 음악대상’은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로 부르며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효린 팀은 환호하는 가운데 소찬휘 팀은 ‘우리 동네 음악대상’을 데려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 동네 음악대상’은 홍대에서 메탈 밴드로 활동하며 물리 선생님을 꿈꾸는 대학원생 김민경이었다.
 
3라운드가 끝나고 양 팀은 ‘천혜의 목소리’를 청아한 음색의 초록색 목소리로 ‘초통령 누나’를 허스키한 음색의 빨간색 목소리로 ‘강약중강약’을 불안한 음색의 보라색 목소리로 추리했다. 청아한 음색과 허스키한 음색 중 효린의 선택은 허스키한 보이스의 ‘초통령 누나’였다. ‘초통령 누나’는 '사랑을 했다'로 어린이들까지 사로잡은 그룹 아이콘의 멤버 구준회의 친누나 구예진이었다.

소찬휘 팀의 마지막 선택은 ‘천혜의 목소리’였다. ‘천혜의 목소리’가 청아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BMK의 '물들어'를 부르자 소찬휘 팀은 물병을 들며 물들어에 화답했다. 결정적 힌트였지만 추리에 더 혼선을 줬던 ‘천혜의 목소리’는 8년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와 부산에서 무역 회사를 다니고 있는 중국인 유천혜였다.

소찬휘와 효린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탈락한 ‘강약중강약’의 정체는 약사 최효빈이었다.

파트너와 함께 꾸미는 대결곡으로 소찬휘는 파워풀한 고음은 물론 가슴 절절한 감성이 담긴 자작곡 '보낼 수밖에 없는 난'을, 효린은 호소력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을 선곡했다.

효린은 ‘초통령 누나’ 구예진, ‘우리 동네 음악대상’ 김민경과 함께 '안녕'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했다. 효린 팀의 무대가 끝나자 문희준은 “고음 부분에서 위기를 느끼셨는지 (소찬휘가) 목을 풀었다”며 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휘는 “이런 좋은 음악을 내가 감히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막이 청소된 느낌이었다”며 감동을 표했다.

소찬휘는 ‘천혜의 목소리’ 유천혜, ‘여우주연상’ 김보경과 함께 '보낼 수밖에 없는 난'을 열창했다. 효린은 “소찬휘 선배님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히며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지 몰랐다”며 감격을 표했다. 소찬휘는 “제 자작곡이지만 까다로운 멜로디 때문에 잘 부르지 않는 곡이었는데 앞으로 자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해준 파트너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솔로 디바들의 무대는 88점 동점을 기록하며 무승부가 됐다. 효린은 “씨스타 멤버들을 떠올리게 했던 무대”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 나의 파트, 너‘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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