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가 이초희에게 설렘을 느꼈다. 또 알렉스가 이상엽에게 이민정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33회·34회에서는 윤재석(이상이 분)이 송다희(이초희)에게 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다희는 고민 끝에 윤재석의 여자친구 행세를 했다. 송다희는 맞선녀 앞에서 일부러 윤재석과 스킨십 했고, 윤재석은 평소와 다른 송다희를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다희는 "오빠 터키에 있을 때 살짝 위기가 있긴 했어요. 헤어질까도 했는데 오빠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요. 이 자리도 올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냥 용기 냈어요. 어머니 허락 떨어지기 전까지는 제가 강해져야겠더라고요"라며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결국 맞선녀는 두 사람이 커플이라고 믿었고, 이후 송다희는 "떨려서 죽는 줄 알았네"라며 안도했다. 윤재석은 "진짜 떨린 거 맞아요? 뻔뻔스럽게 잘하던데"라며 칭찬했다.
더 나아가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물었고, 송다희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며 남산타워로 향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자물쇠에 메시지를 적어서 걸고, 사진을 찍는 등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때 윤재석은 송다희의 사진을 바라보다 '예쁘네'라며 생각했고,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기영(강유석)은 윤재석에게 송다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윤재석은 "있어요, 남친. 결혼도 할 거 같던데"라며 거짓말했다. 윤재석은 '그래. 그것밖에 없다. 나는 사돈을 좋아한다'라며 자신이 송다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또 이정록은 윤규진에게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윤규진은 술자리에서 "아까는 제가 오버를.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여기 몇 년 있다 보니까 병원에 대해 애착이 남달라서.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윤규진과 이정록은 회의 도중 의견 차이를 나타낸 바 있다.
이정록은 "그래? 나는 개인적인 감정도 좀 있는데. 나 송나희 좋다. 호감 있어. 잘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나희한테 시간이 좀 필요한 거 같아서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보려고"라며 고백했다.
윤규진은 "그 이야기를 왜 저한테 하시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이정록은 "너도 어느 정도 눈치챈 거 같아서. 너한테 허락받는 거 아냐. 그냥 좀 솔직해지고 싶어서"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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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