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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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라과이에 1-0 신승…울산 오르티고사는 A매치 데뷔

기사입력 2010.09.04 23:23 / 기사수정 2010.09.04 23:2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과라니 전사’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기대를 모았던 울산 현대의 공격수 호세 오르티고사는 후반 36분 교체 출전, 성인 대표팀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4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 챌린지 컵 2010 일본과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결승골에 힙입어 일본이 1-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지루한 0-0무승부로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를 펼쳤던 양팀은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일본은 측면의 빠른 돌파와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운 위협적인 세트피스로 파라과이를 공략했고 파라과이는 로케 산타크루스(맨시티)와 루카스 바리오스(도르트문트) 투 톱의 강력한 힘을 앞세워 일본을 압박했다.

그러나 양팀 수문장인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와 후스토 비쟈르(바야돌리드)의 선방으로 양팀의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가와시마는 산타크루스와 바리오스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비쟈르는 혼다 케이스케의 프리킥과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 마리노스)의 헤딩 슛을 동물적으로 막아내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재현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의 공방전을 계속됐다. 일본은 혼다와 카가와의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위협했고 파라과이는 미드필더 호나단 산타나(카이세리스포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19분, 일본 미드필드 진의 환상적인 호흡이 견고한 파라과이 수비진을 무너뜨린다. 파라과이 진영 중앙에서 나카무라 겐고(가와사키)가 쇄도하는 카가와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파라과이 수비진을 무너뜨린 카가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의 왼쪽 구석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파라과이는 선제득점을 허용한 후 파상적인 공세로 일본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한 바리오스의 오른발 슈팅이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파울로 다 실바(선덜랜드)가 터트린 회심의 헤딩슛이 골문 앞 수비수의 머리에 걸리며 동점골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울산 현대의 공격수 호세 오르티고사는 후반 36분, 로케 산타크루스와 교체되며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렀다. 짧은 시간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일본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경기 요약>
일본         1: 후19. 카가와 신지
파라과이 0:

<출전선수>
일본(4-4-1-1): 가와시마; 우치다, 나카모토, 나카자와, 쿠리하라(후23. 이와지마); 마츠이, 나카무라, 호소가이, 카가와(후45. 코마노); 혼다(후34. 하시모토); 모리모토(후15. 오카자키) 감독: 하라 히로미(임시 감독)

파라과이(4-3-1-2): 비쟈르; M. 카세레스(후15. 로만), 알카라스, 다 실바, A. 토레스; 베라(후36. 오르티스), 산타나(후27. 페레스), N. 오르티고사; 카마초(후15. 아키노); 산타크루스(후36. J. 오르티고사), 바리오스(후41. 에스티가리바)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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