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리가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싱글라이프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혼자 산 지 23년차임을 밝히며 럭셔리한 단독주택을 공개, 단숨에 부자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세리는 집안에서 가장 메인인 공간은 그동안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들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했다. 트로피들의 사이즈에 맞춰 장식장을 제작했다고. 박세리는 "인생이 다 있는 공간이다.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박세리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을 다녀온 뒤 동생과 함께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박세리는 스윙을 몇 번하고 숨차하며 새삼 선수시절과는 달라진 체력을 느꼈다.
박세리는 스튜디오에서 멤버들을 위한 일일 강습에 나섰다. 멤버들 중 한혜진이 좋은 자세를 드러내며 박세리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박세리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스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더니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아침에 삶아놓은 고구마는 한입도 먹지 않고 냉동피자부터 데웠다. 박세리는 피자를 기다리면서 냉장고 안에서 치즈를 꺼내 먹었다.
박세리는 냉동피자를 들고 거실로 나와 TV를 시청했다. 평소 TV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박세리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계속 웃음을 터트렸다. 그 사이 박세리의 반려견들은 모두 잠이 들었다.
그때 박세리의 집으로 대형화분과 각종 모종, 흙포대가 잔뜩 배달됐다. 박세리는 공기정화 식물을 키워보고 싶었던 터라 한 두개 사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모종의 경우에는 고기에 먹을 쌈채소를 직접 키워서 먹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생각보다 힘든 텃밭 만들기 작업으로 인해 진땀을 흘렸다. 마침 후배 박세경과 김주연이 도착했다. 박세리는 후배들에게 일부터 시키려고 했다. 박세경과 김주연은 밥을 먹으러 왔다가 난데없는 텃밭 작업에 당황했다.
박세리는 "밥값을 해야 하지 않으냐"면서 후배들의 도움으로 모종 심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미국에서 박세리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박성우가 합류했다. 박세리는 삼겹살 파티를 시작하며 미나리 예찬론을 펼쳤다.
박세리는 하루를 마치며 뿌듯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평생 혼자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누군가를 만날 거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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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