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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한현민♥최엄지, 맞벌이 가정 고충 토로 '결국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5.22 21:4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한현민, 최엄지 부부가 소영, 가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2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맨 한현민, 최엄지 부부가 딸들의 교육을 걱정했다. 

이날 한현민, 최엄지 부부가 등장했다. 한현민은 아내와 두 딸들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6학년 소영, 초등학교 4학년 가영은 엄마, 아빠의 끼를 물려받았다고. 이어 한현민, 최엄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제일 먼저 일어난 건 첫째 소영이었다. 최엄지는 "저희 집에서 제일 부지런하다"라고 밝혔다. 자매는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깨우고 반려견을 돌보았다.  

소영은 아침을 먹으며 '인도주의' 뜻을 물었다. 한현민, 최엄지는 제대로 답해주지 못했고, 갑자기 돌발 퀴즈가 시작됐다. 신동엽과 소이현은 "개그 가족이다"라고 말하기도. 


최엄지는 가영의 담임선생님에게 3일 치 숙제를 안 했단 연락을 받았다. 한현민이 숙제를 봐주기로 한 날이었다. 최엄지는 한현민에게 확인했는지 물었고, 한현민은 당황했다. 가영이는 숙제를 안 한 이유에 대해 "누가 하라고 해야 한다. 공부하라고 말도 안 했는데 할 순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소영은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가영의 책상과 붙어 있는 탓에 가영이 들어오면 집중력이 떨어졌다. 가영은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소영에게도 전염됐다. 떠드는 소리를 들은 최엄지는 방으로 가서 공부를 하라고 했고, 전문가는 "감시는 잘하시는데 도와주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소영은 모르는 사회 문제를 들고나왔고, 한현민은 도움을 주다 설명하기 힘들어했다. 이선희 교사는 "저럴 땐 교과서도 같이 가지고 오라고 해서 맥락을 파악하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소영은 별다른 수확 없이 방으로 들어와 스스로 해결했다. 


전문가는 "소영이가 물어봤을 때 장난식으로 대응하면 아이의 학습적인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부모도 모른다는 걸 인정하고, 함께 알아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최엄지는 일하느라 아이들의 숙제를 옆에서 봐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했다. 이선희 교사는 "초등학교 평가 계획표를 보고 아이에게 팁을 줄 수 있다. 바쁘더라도 국어교과서, 수학 익힘책은 꼭 봐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문가는 'VS 검색 방법'을 알려주고, 3채널을 크로스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현민에게 아이들의 숙제 지도를 맡기고 출근한 최엄지는 중간에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한현민은 아이들과 달고나를 만들고 있었다. 이를 보던 강성태는 "먼저 숙제를 하고 그다음에 놀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공부 빼고는 너무 화목한 가정이다"라고 말하기도. 


최엄지는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다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자란다. 제가 공부 걱정할 줄은 몰랐다. 스스로 숙제를 할 수 있는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준을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았다. 

강성태는 "맞벌이 가정에게 유일한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공부 습관이다. 공부는 학생이 아니라 그 학생이 만든 습관이 하는 거란 말이 있다. 학부모들이 공부를 많이 시키려고만 하는데, 좋은 습관 하나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선희 교사는 "숙제를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 방법을 만들어줘야 한다. 시간표가 필요하다. 본인이 스스로 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들의 심리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전문가는 "소영이 그림은 언뜻보면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부모님과 아이들이 분리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가영은 언니와 본인의 뒷모습만 그렸고, 전문가는 "가족 내 나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갈등상황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최엄지는 "가영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일이 바빠졌다. 아이들 때문에 일을 놓기엔 아이들도 금방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지 않냐. 제가 없는 잠시 동안 잘 버텨주길 바랐는데, 매일 반복하다 보니 (빈자리를 느꼈나 보다)"라며 미안해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가족만의 규범을 만들기, 짧은 테스트 공부법, 66일 습관 달력 만들기, 가족 일기 쓰기 등을 조언해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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