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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전국 24개 스크린X관에서 '2020 미드 시즌 컵' 생중계

기사입력 2020.05.22 10:11 / 기사수정 2020.05.22 10: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의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가 e스포츠로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전한다.

스크린X는 정면에 보이는 하나의 스크린에 상영되는 일반 상영관 형태와 달리,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채로운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CJ CGV는 공포,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스크린X로 선보였다. 스크린X로 표현함으로써 영화의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면을 선별하고 연출하는 능력, 비어있던 좌우 화면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CG 기술력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몰입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해왔다.

2016년부터는 영화를 넘어 '빅뱅 메이드', '젝스키스 에이틴', '트와이스랜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등 각종 얼터너티브 콘텐츠(Alternative Contents, 대체 콘텐츠)를 스크린X로 선보이며 콘텐츠의 다양화를 꾀했다.

공연 전체를 쓰리캠으로 직접 촬영해 정면을 넘어선 좌우까지 3면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구현해 마치 실제 객석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으로 호평받았다.

정면에는 무대를, 좌우 스크린에는 클로즈업된 아티스트의 표정을 보여주거나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스크린X로만 표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공연물과 만나 관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갔다.

공연물과의 시너지를 확인한 스크린X가 이번에는 LoL e스포츠 경기를 3면으로 선보인다.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020 미드 시즌 컵' 경기를 관객들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24개 스크린X관에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CGV는 LoL e스포츠 팬들이 경기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정면에는 메인 중계 화면을, 좌·우 스크린에는 게임 전반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미니 맵과 스탯 데이터를 각각 표현해 박진감 넘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스크린X의 기술력과 LoL e스포츠 경기의 특징을 살려 새로운 콘텐츠로의 영역 확장은 물론, 얼터콘텐츠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도로 눈길을 끈다.

'LoL'은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로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온라인 게임이다. '2020 미드 시즌 컵'은 한국과 중국 각 상위 4개팀씩 총 8팀이 참여한다. 한국과 중국 간 국가 대항전이 아닌 8개 팀이 승부를 가르는 팀 대항전 형식으로, 두 조로 나뉘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전은 오는 28일에 A조, 29일 B조의 경기로 각각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A조에는 한국팀 T1, 담원 게이밍, 중국팀 탑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가, B조에는 한국팀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중국팀 징동 게이밍, 인빅터스 게이밍이 배정됐다.

각 팀은 조별 예선전에서 해당 팀이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단판으로 총 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준결승전과 31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결승전은 각각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른다.

CGV 스크린X로 생중계되는 예선전 경기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22일 오후 4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하면 된다. 가격은 예선전 2만 원, 준결승과 결승전은 2만5천 원이다.

조별 예선전 관람객에게는 LoL 인게임 아이템인 '두 번은 안돼' 감정 표현 쿠폰을 제공, 준결승을 관람하는 이들에게는 '프로젝트: 이렐리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한다. 진행 극장 및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J CGV 박준규 얼터콘텐츠 파트장은 "이번 생중계는 e 스포츠가 지닌 매력에 CGV 스크린X의 기술력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관람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을 생중계해 색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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