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트롯맨과 신청자의 100점 1+1 경품 혜택에 '대박'이 쏟아졌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신청곡을 받는 트롯맨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색소폰 무대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정동원은 첫 콜의 주인공이 됐다. 정동원보다 두 살 연상으로 올해 16세라는 사연 신청자는 "가야금 병창을 배우고 있다"며 구성진 가락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신청자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신청하며 "제가 요즘 잠을 잘 못 자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정리되고 잠이 잘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무대 점수는 86점을 받았다.
두 번째 당첨자는 경남 양산에 사는 21세 여성. 김희재와 김호중의 대결 끝에 당첨자는 김희재를 지목했다. 신청자와 김희재는 닭살 멘트로 애정행각을 벌이며 동료들의 야유를 받았다. 신청자가 "오늘 바쁘지 않았냐. 내 머릿속에서 뛰어노느라"라고 말하면 김희재는 "왜 같은 티만 입나. 맨날 프리티만 입지 않나"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둘이 나가"라고 버럭하고 영탁은 "콜센타 한 이래 제일 힘들다"고 거부 반응을 보였다.
김희재는 신청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해 첫 100점을 받았다. 특히 100점 혜택으로 당첨자와 함께 최신형 무선 청소기를 받게 됐다.
세 번째 당첨자는 초등학생 서성훈 군이었다. 성훈 군은 위트 있는 멘트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특히 "나는 임영웅을 지목하려고 했는데 혹시 못하신 분 계시냐"고 묻는가하면 "남은 분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불러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이찬원은 성훈 군의 할머니가 듣고 싶어하는 나훈아 '고향역'을 선택해 불렀고 콜센타 역대 최저점은 81점을 받고 좌절했다.
네 번재 당첨자는 임영웅의 여성팬이었다. 여성팬은 쿨 '아로하'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100점을 달성해 팬과 함께 에어컨 상품을 받았다.
다섯 번째 당첨자는 영탁에게 '아빠의 청춘'을 신청했다. 신청자는 "올 1월에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돌아가셨다. 그것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이 왔었는데 영탁 씨 노래를 들으며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100점을 받은 영탁에 의해 가전제품과 자장가 중 선택할 수 있었던 신청자는 단호박으로 자장가를 선택했다.
여섯 번째 당첨자는 부산 어머님이었다. 장민호에게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청한 어머님은 "열다섯살로 돌아가고 싶다"며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장민호는 98점을 받아 100점에는 실패했지만 어머니에게 "오래오래 제 노래 건강하게 많이 들어달라"고 이야기했다.
일곱 번째 당첨자는 임영웅의 팬. 그러나 차애는 장민호이며 친구가 이찬원을 좋아한다며 셋이 함께 노래부르기를 원했다. 세 사람은 신청곡 쿨 '애상'을 흥겹게 부르며 100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100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여덟 번째 당첨자는 이찬원에게 김연자 '아모르 파티'를 신청해 100점을 받아 사이좋게 냉장고를 상품으로 받았다.
아홉 번째 당첨자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시청자. 김호중의 '천상재회'를 듣고 운명임을 느꼈다는 시청자는 김호중의 노래로 타향살이를 이겨냈다며 노래를 신청했고 김호중은 최선을 다해 열창했지만 81점을 받았다.
열 번째 당첨자는 최근 남편이 대장암 수술 후 병원에 있다고 밝히며 임영웅에게 '서른 즈음에'를 신청했다. 트롯맨들은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리거나 참으며 임영웅의 노래에 집중했다. 임영웅은 절절하게 노래를 불렀지만 100점은 받지 못 했다.
마지막 콜은 장민호에게로 왔다. 김건모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열창한 장민호였지만 95점을 받아 벌칙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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