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규현과 박재범이 몇 년 만에 재회를 예고했다.
2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25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이 게스트로 등장, 기존 멤버였던 것처럼 백종원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백종원은 "원래는 촬영 전날 불러서 술 마시고 자려고 했다. 근데 못 일어날까 봐"라며 지난번 모임에 대해 말했다. 양세형이 "우리 그때 다 인사하고 돌아갈 때도 규현이 혼자 남아서"라고 하자 규현은 쑥스러운 듯 "할 얘기가 있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얘기도 안 한다. 그냥 술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맛남의 광장'을 봤느냐는 말에 "초반에도 보고, 최근에도 봤다. '고교 급식왕'도 잘 봤다"라고 말해 백종원을 뿌듯하게 했다. 김희철은 "규현이가 요리를 곧잘한다"라고 했고, 규현은 "세형이 형처럼 뚝딱 나오는 건 아니고, 레시피 보면서 한다"라고 밝혔다.
요리를 좋아한다는 규현은 "왜 백쌤을 계속 '선생님'이라고 하냐면 성대결절 걸렸을 때 한 달 동안 말을 못했다. 그때 선생님 방송 보면서 모든 끼니를 해결했다"라며 백종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한 요리는 부대찌개라고.
이어 용인 무를 이용한 요리가 시작됐다. 김희철이 파를 썬다고 하자 규현은 "형이 칼질을 한다고?"라며 놀랐다. 양세형은 김희철의 성장을 보며 박재범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재범 씨 어제 생일이었던데"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왜 날 안 불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박재범에게 연락하자 규현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규현의 표정을 보며 "규현, 박재범 사이에 뭐가 있었던 거다"라고 추측했다. 규현은 서로 바빠서 연락 안 한 지 6년이 됐다고 밝혔다.
전화를 받은 박재범은 "친했던 사람이다"라는 힌트에 박재범은 바로 "규현이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규현은 어색하게 "재범아"라고 부르며 "잘 지냈어?"라고 물었다. 미묘한 분위기에 양세형은 "둘 사이에 누군가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이 둘이?"라고 말하기도.
규현이 "어제 생일이었다며. 왜 나 안 불렀어"라고 하자 박재범은 "어떻게 불러"라며 "내년에 불러줄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박재범에게 "두 분이 갑자기 연락을 안 하게 된 계기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박재범은 "헤어진 것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둘 다 바쁘다 보니"라며 규현과 같은 이유를 말했다.
양세형은 제작진의 말을 빌려 다시 만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다시 만날 의향이요? 어디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내년 생일파티에 백종원, 규현을 초대하겠다고 말하기도. 박재범과 규현은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밝혔고,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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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