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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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SNS 인생의 낭비? NO!…투표·기부·청원 챌린지 독려 '착한 사용법' [SNS: 양날의 검①]

기사입력 2020.05.22 17:50 / 기사수정 2020.05.22 17:0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박소연 기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만큼 파급력도 세다.

그렇기에 연예계 스타들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언행 하나하나 화제가 되는 스타들이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언급하거나, 각종 챌린지에 앞장서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해 국민들을 분노케 한 'n번방 사건'에 대해 스타들 역시 분노를 표출했다. 여자 연예인들뿐 아니라 남자 연예인들도 'n번방' 용의자들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며, 청원을 독려했다.

이에 많은 국민들 역시 'n번방 사건'에 관심을 가지며 청원에 동참했고, 그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의 동의를 받은 청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스타들이 SNS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투표 참여에 국민들 역시 관심을 가지며 투표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많은 스타들이 기부 소식을 SNS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한다. 대중이 나눔에 참여하도록 독려,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낸다.

이효리의 경우 청각 장애인이 만든 구두를 홍보하는가 하면 유기견 입양을 장려, SNS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스타들은 '집콕 챌린지'라는 유쾌한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집에서 TV를 보며 춤을 따라추는 영상은 이틀 만에 천만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팬들 역시 뷔를 따라 집콕 챌린지에 참여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도 적극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며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SNS가 멀게만 느껴졌던 연예인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SNS 활동을 자유롭게 맡기는 편이다. SNS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막지 않는다. 다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로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특정 문구나 포즈는 자제해달라고 미리 공지한다. 덕분에 챌린지의 경우 어떤 형식으로 글을 쓸지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주로 젊은 배우들이 SNS를 운영하는데, 소속사에서는 자율에 맡기고 있다. 제약은 없지만 어디에서 사고가 날지 모르는 것이어서 모니터링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보를 할 수 있는 창구이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SNS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SNS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가급적이면 올리지 않았으면 한다. 너무 자주 하면 연기 외적으로 친근한 이미지가 쌓여 작품 활동에 좋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 때문에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요즘같이 민감한 시기엔 역풍도 걱정된다"라며 "챌린지의 경우에는 연예인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일반인들도 좋은 영향을 받으니 긍정적이다. 팬들과의 소통은 어쨌든 배우로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yeoony@xportsnews.com / 사진=SN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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