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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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코로나 의식해 훈련 불참… 램파드 감독도 허가

기사입력 2020.05.21 10:1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훈련을 재개했지만, 아직 불안감이 다 사라진 건 아니다.

EPL 구단들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훈련을 재개했다. 6월 중순을 재개 목표로 잡고 있는 EPL 사무국과 영국 정부는 이에 맞춰 훈련도 허락했다. 다만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훈련 시간제한 등 엄격한 규제 하에 이뤄지고 있다.

첼시도 훈련을 재개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참여했다. 그러나 은골로 캉테는 코로나19를 의식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2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캉테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재개 계획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캉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훈련 세션에는 참여했지만, 본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캉테가 수요일 훈련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했다. 첼시 선수들은 캉테의 결정을 지지했다"면서 "첼시는 칸테가 집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남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캉테가 크게 걱정하는 이유가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흑인 남성과 여성이 다른 인종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무려 2배나 높다. 또한 캉테는 2018년 3월 첼시 훈련장에서 쓰러진 적이 있다.

검사 결과 심장에 이상이 없는 것이 밝혀졌지만, 같은 해 월드컵을 앞두고 친형인 나아마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적이 있다. 검사 여부와 별개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타미 아브라함도 훈련 재개에 우려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아빠가 천식을 앓고 있다. 내가 이 바이러스를 집으로 가져온다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내가 바이러스에 걸리거나 확진자와 접촉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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