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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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백지영, 장민호·이찬원과 컬래버→영탁·임영웅에 '러브콜' [종합]

기사입력 2020.05.21 00:10 / 기사수정 2020.05.21 00: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레전드 백지영의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는 백지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레전드 수업을 이어갔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백지영이 준비한 5성급 교실에 도착했다. 통 큰 스케일에 멤버들은 "이런 데 처음 와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때 커튼이 걷히고 백지영의 '사랑 안해'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가 끝나고 뽕숭아 F4는 "미쳤다", "뭐든 좋다"며 앵콜을 외쳤다.


앵콜 요청에 백지영은 "제가 발라드를 부르기는 좀 무리가 있다. 저랑 '내 귀에 캔디'를 부르고 싶은 분이 있다고 한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밑에서 감상하던 장민호는 돌변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끈적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붐과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환호하며 춤을 따라했다.

백지영은 함께 무대를 한 장민호에게 "너무 잘한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장민호는 "최대한 택연 씨랑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백지영은 "앞으로 누구 안 부르고 민호 씨랑만 할까"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4교시의 수업 주제는 '화가가 되어라'였다. 백지영은 "노래 부를 때 그림 그리듯이 머리에 있어야 한다"며 "제 노래는 아니고 '봄날은 간다'를 부를 건데, 제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특이한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이에 이찬원은 "소원이 있다. 결례가 안 된다면 제 건반을 입혀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너무 영광이지. 감사하다"라고 컬래버 제안을 승낙했다.

이찬원은 "저는 선생님께서 저와 눈을 마주치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시는 그림을 그렸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니까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F4의 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쇼맨은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사랑 하나면 돼'를 선곡하며 "가사에 나와있듯이 사랑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없단 마음으로 부르겠다. 제가 이런 경험이 있다. 좋아하는 친구의 집 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첫 무대 이찬원은 4장미를 획득했다. 백지영은 "나는 정확한 그림이 하나 떠올랐다. 헤어진 후,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이 여자의 이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이찬원은 "저 진짜 울컥했다. 제가 아까 말했던 그 친구를 좋아한다는 게 이미 어필된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는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헤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장민호는 "선생님 정체가 뭐냐"며 감탄했다.


영탁은 "오랜 시간 사귀었던 여자가, 무능력한 남자 때문에 선 자리에 가게 된 거다. 근데 이 남자가 여자를 잡을 수가 없는 거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전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어 영탁은 '부담'을 부르며 댄스를 시작했다. 백지영은 "이거 진짜 힘든 건데 대박이다. 제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이건 내 노래가 아니라 영탁 씨 노래 같다"며 앵콜을 외쳤다.

너무 사랑하는 여자랑 이별을 했는데, 남자가 너무 사랑해서 구질구질하게, 질척이면서 잡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Sad Salsa'를 선곡했다.

백지영은 장민호의 무대에 "이 사람들 왜 이러냐"며 "전 항상 여자 생각으로만 상상을 했는데, 남자 느낌으로 상상하니까 더 구질구질해. 근데 장민호 씨는 너무 멋있게 불렀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임영웅이 꾸몄다. 임영웅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제가 4년 정도 짝사랑했던 친구가 있다. 제 고백을 항상 받아주지 않았는데 어느날인가 한번 받아주더라. 근데 3일만에 차였다. 그때 충격 받았던 마음으로 '총 맞은 것처럼'을 불러보겠다"며 무대에 임했다.

진정성 넘치는 무대에 백지영은 장미 다섯 송이를 모두 꽂았다. 백지영은 "임영웅 씨 노래를 듣는데, 눈은 눈물이 차올랐는데 입은 웃고 있는 그런 그림이 생각이 났다. 저도 임영웅 씨처럼 체념한 듯한 감정으로 불러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근데 할 말이 있다. 내가 5장미를 고민한 이유가 영탁 때문이다. 영탁 씨가 너무 아깝다. 영탁이랑 다음에 뭐 하나 같이 하면 안 되냐"고 덧붙이며 영탁의 무대를 한번 더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영과 임영웅은 함께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나고 백지영은 "이런 무대가 또 있을까?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점에 만점 더 드리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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