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20일 수요일
잠실 ▶ NC 다이노스 (구창모) - (플렉센) 두산 베어스
전년도 통합 우승 팀 두산이 강적을 만났다. NC는 지는 법을 잊었는지 7연승 호조다. 1차전은 경기 후반 두산에게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지킬 힘까지 있었다. 투타 한 곳이 무너지면 서로 보완하듯 움직이고 있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올 시즌 2경기에서 실점이 제로다. 두산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창을 지녔다. 팀 타율 0.333 OPS 0.902로 전체 1위다. 다만 지켜 줘야 할 불펜이 걱정이다.
대구 ▶ LG 트윈스 (윌슨) -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LG 타선은 윌슨 지원 준비가 돼 있다. 1차전에서 3홈런을 터뜨렸다. 윌슨은 8일 창원 NC전에서 4⅓이닝 7실점하더니 14일 잠실 SK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첫 승 사냥은 아직이다. 삼성 타선도 반등 조짐이 엿보인다. 지난 주 수원 KT전에서 허삼영 감독은 "4번 타순까지 조합을 갖춰 놨다"고 했다. 게다가 강민호까지 1차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감을 살려 놨다.
수원 ▶ 한화 이글스 (장민재) - (배제성) KT 위즈
KT는 해야 할 것이 있다. 배제성이 아직 무승이다. 2경기 13⅓이닝 동안 2자책만 했는데도 승운이 없었다. 전날 소모전이 심했지만 에이스 승리를 챙겨 줘야 하니 4연승 기운을 고스란히 이어야 할 부담이 있다. 장민재도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지난해 KT전 1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5실점했다. 볼넷 없이 9안타나 두들겨 맞았다. 최근 등판은 14일 대전 KIA전 7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광주 ▶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 - (가뇽) KIA 타이거즈
롯데는 최근 2연패다. 스트레일리가 연패 스토퍼 사명을 띠게 됐다. 5연승하다 2승 5패 흐름이라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부상이며 여러 변수가 따랐는데도 허문회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다"고 봤다. 재정비가 어려워 보이는 경기도 뒷심을 내 왔다. 그런가 하면 타율 0.449 OPS 1.396 터커가 버티고 있는 KIA는 타선이 무섭다. 1차전은 장단 16안타를 쳤다. 가뇽이 첫 승할 여건은 돼 있다.
고척 ▶ SK 와이번스 (박종훈) - (이승호) 키움 히어로즈
SK 연패 분위기가 심각하다. 어느덧 10연패다. 수단과 방법 안 가리고 이기는 것이 첫째다. 박종훈은 최근 2경기 모두 5이닝 2실점씩 했다. 타선은 팀 타율 0.226 OPS 0.644로 최하위다. 그런가 하면 키움은 연패 수렁을 벗어 던지더니 2연승이다. 6실점해도 11득점 내는 타선도 있다. 이승호는 지난해 SK전 2경기에서 10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기복만 없기를 바라야 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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