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이수혁, 장기용이 진세연을 구하려다 충돌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20회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이 정사빈(진세연)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수혁(이수혁)과 정사빈. 이를 본 천종범은 다음날 정사빈이 왜 서점에 안 왔냐고 묻자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정사빈은 김수혁을 좋아하며,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천종범은 누가 정사빈을 지켜주는진 봐야 안다고 말했다.
천종범은 '그 여자 가질 수 있을까?'라며 무서운 집착을 보였다. 그러던 중 정사빈은 천종범에게 15살 때 사건을 말해달라고 했다. 천종범은 친구를 죽인 게 아니라고 말하며 "죽음 너머 세상을 믿었다. 그 3일 동안 기적처럼 그 애가 다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사빈이 "왜 살인을 인정했어?"라고 묻자 천종범은 "살인이 나한테 자유를 준단 걸 알았으니까"라고 했다. 이에 정사빈은 "이 세상에 살인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자유? 넌 그때 무서웠어. 무섭다고 말할 사람도, 널 혼낼 사람도 없었겠지"라며 "우리 가족할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천종범은 잠든 정사빈에게 입을 맞추며 가족이 아닌 여자가 되어달라고 했다.
김수혁은 천종범의 스토킹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천종범과 가깝게 지내는 정사빈이 걱정됐다. 김수혁은 정사빈을 실탄사격장에 데려가고, 호신용 가스총도 건넸다. 김수혁은 아버지와 정사빈이 사람을 믿는 게 닮았다고 말하며 무조건 정사빈을 지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사빈은 천종범이 달라지고 싶어한다고 말하며 "당신 지키기 위해 종범이 살인자로 만들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천종범은 스토커라는 김수혁의 말에 "누가 자기 여자 위험하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보다 자기 여자 지킬 줄 아는 스토커가 낫지 않냐"라며 황당한 말을 했다. 김수혁은 "네가 하는 게 사랑이야? 평생 네 옆에 두기 위해 망가뜨릴 거잖아. 정사빈 씨, 너한테 갈 일 없어. 이제 내 여자니까. 쳐다보지도 마. 불쾌하니까"라고 일갈했다.
천종범은 "난 한번 죽이기로 결정한 인간은 죽일 때까지 난 절대 안 끝나"라고 위협했고, 김수혁은 "그래. 나부터 죽이는 거야. 아무리 누굴 죽이고 싶어도 그 순서 절대 잊지 마"라고 밝혔다. 천종범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짝사랑해도 그렇게 말할 거냐"라고 하자 김수혁은 "보통 사람은 누굴 좋아할 때 너처럼 스토킹을 안 하겠지"라고 밝혔다.
이후 천종범은 정사빈을 위협하는 백상아(이서엘)를 폐교로 불러냈다. 하지만 정사빈도 백상아의 연락을 받고 폐교로 왔고, 백상아의 심복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천종범은 정사빈에게 달려갔지만, 천종범이 정사빈을 해하려 한다고 생각한 김수혁이 천종범에게 총을 쐈다.
김수혁이 진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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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