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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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음원 성적 욕심 NO, 러블리즈→솔로 변신 인정 받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5.20 07:00 / 기사수정 2020.05.20 15:5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첫 솔로곡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로 새로운 변신을 알린 그룹 러블리즈 류수정이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류수정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타이거 아이즈' 발표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성산동 한 카페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에는 팝 기반으로 EDM 요소를 녹여낸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를 포함해 블루스 리듬의 R&B곡 '콜 백(CALL BACK)', 따뜻함이 느껴지는 어쿠스틱곡 '너의 이름(Your Name)',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이는 '42=', 풋풋함 설렘을 담은 '나, 니(NA, NI)',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류수정 자작곡 '자장가(zz)' 등 총 7곡이 실렸다.

류수정은 "앨범 안에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넣고 싶었다. 제 목소리로만 채워진 7곡이 수록되니까 신기하고 뿌듯하다.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은 팀 색깔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솔로 류수정은 어떤 콘셉트에 갇히지 않고 여러 가지 장르와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별히 류수정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곡 '자장가'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했다. '자장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며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따뜻한 기타 사운드, 콘트라베이스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져 포근함을 더한다.

"'자장가'는 4년 전에 쓴 곡인데 이번에 처음 들려드리게 됐어요. 콘서트나 다른 영상으로도 들려드린 적이 없는 자작곡이라 더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동안 팬분들께 자작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기회에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아요."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최낙타에게 선물 받았다는 수록곡 '나, 니'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나, 니'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담은 곡. 사랑에 빠져 한 발자국 더 가까이다가가고 싶고, 매일 함께하고 싶은 풋풋한 설렘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류수정은 "평소 인디 음악을 좋아한다. 회사에서도 알고 인디 가수 분들의 노래를 받아주셨는데 최낙타 님이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에게 준 곡이라고 들었다. 너무 영광이었다. 녹음할 때 최낙타 님이 직접 디렉틀 봐주셨는데 귀여운 단어들의 어감을 잘 살려주셔서 재밌게 녹음할 수 있었다. 가사가 정말 귀엽고 소녀스럽다. 저를 위해 만들어주신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현재 음원 차트에는 아이유, 볼빨간사춘기 등 여성 솔로 음원 강자들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류수정은 이번 솔로 데뷔곡 '타이거 아이즈'로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기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음원 강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도 되고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는 크게 없어요. 그저 류수정이 이런 음악도 할 줄 알고 다양한 색깔을 낼 줄 아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에요. 처음 발표하는 솔로곡이기 때문에 음원 성적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 대중 분들이 저를 어떻게 바라봐 주실까에 대한 긴장을 많이 하고 있어요."

'타이거 아이즈'를 통해 강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류수정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러블리즈 활동하면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콘셉트를 솔로 활동하면서 해보고 싶다. 러블리즈가 사랑스럽고 귀엽고 새침한 매력이 있다면 솔로로서는 완전히 잔망스럽거나 개구지고 꾸러기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 무대를 준비하면서 호랑이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감 있게 임할 예정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음악 방송 활동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보여줄 여러 가지 색깔의 류수정을 기대케 만들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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